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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 김상곤 채용 위해 지원자 면접 취소했나"
  • 여영준 기자
  • 승인 2019.04.16 11:58
  • 입력 2019.04.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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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김상곤 전 장관을 고육청 산하 경기도교육원 이사장에 채용하면서 모집 관련 공고 규정을 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관특혜 의혹이 일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조선일보는 당시 경기도 교육청은 모집공고 규정과는 다르게 면접심사를 생략하거나 경력과 업적이 기재된 서류로 채용심사를 진행, 다른 응시자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보도했다.  

실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지난 1월 1차 서류 심사 합격자에 한해 면접 심사를 응시한다는 내용의 이사 모집 공고를 냈다. 이에  김 전 장관을 포함한 4명의 지원자가 응시했고 서류전형에서 모두 80점 이상의 점수를 올리게 되면서  후보자추천위원회 결정에 따라 면접심사가 생략됐다.  

그러나 서류 전형 점수가 가장 높았던 김 전 장관이 지난달 5일 이사장으로, 차점자는 잔여임기가 4개월 남은 이사로 임명되면서 특혜 논란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곽상도 의원실은 "다른 응시자들을 들러리로 세운 전형적인 '짜고 치는 인사'로 의심된다"며 특히 후보자 추천위원회 회의에서 면접심사를생략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장관이 지원서류에 더불어민주당·경기교육청 등의 경력과 함께 자신의 업적으로 '역사 교과서 국정화 폐지, 혁신학교, 무상 급식, 고교 평준화 등의 교육 개혁 정책을 주도했다'는 내용을 상세히 기재하는 등 '브라인드 채용' 규정을 어긴 점도 문제삼았다.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등에 응모자 본인에게 유리한 모든 인적 사항(출신 지역, 가족 관계, 신체 조건, 학력 등)의 작성을 제한하므로 유의하라'고 기재돼 있으나  김 전 장관은 이를 어긴 것이다.

이런 가운데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11일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기자 간담회에서 "김 전 장관을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으로 모시는 것이 좋겠다는 내부적 합의가 있어 제가 직접 만나 (이사장직을) 요청했다"고 한 발언이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교육계를 중심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이미 '김상곤 임명'을 결정해놓고 형식적으로 공모를 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연구원 측은 "면접 심사 실시 여부는 추천위원회 운영규정을 적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김 전 장관이 경기교육감으로 있던 2013년 교육청 예산을 출연해 재단법인으로 전환돼 사실상 사실상 김 전 장관이 키운 기관이라는 평가다.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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