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지역소식 인서울
서울시, 통근ㆍ통합시간 줄인다
  • 전용혁 기자
  • 승인 2019.04.16 17:25
  • 입력 2019.04.16 17:25
  • 댓글 0
KT-교통연구원과 MOU
일ㆍ시간 단위 데이터 개발
교통ㆍ주택정책에 활용키로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대중교통과 통신 빅데이터로 ‘서울형 통근ㆍ통학인구 데이터’ 개발에 나선다. 

출ㆍ퇴근, 등ㆍ하교를 위해 지역과 지역을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일(日), 시간대, 성별, 연령대별로 정확하게 파악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개방하고, 통근ㆍ통학시간을 줄일 수 있는 각종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는 계획. 

출발지와 도착지를 그룹화하기 위해 서울시 전역을 행정동 단위보다 세밀한 1200개의 공간단위(교통폴리곤)로 쪼개 데이터를 산출한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읍ㆍ면ㆍ동 단위, 나머지 지역은 시ㆍ도 단위로 그룹화한다.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사실상 전국을 대상으로 통근ㆍ통학인구 데이터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 

시는 시간의 가치가 중요한 현대사회에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큰 통근ㆍ통학시간 개선을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통근시간이 길어지는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택ㆍ교통 대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데이터를 활용해 출ㆍ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노선을 증차하거나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버스노선을 신설ㆍ조정할 수 있다. 

또 청년주택 등 공공주택을 지을 때 20~30대 통근ㆍ통학인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선정하는 등 직장-주거 접근성을 높이는 도시공간구조 개선에도 활용될 수 있다. 

시는 시가 보유한 공공 빅데이터(대중교통 이용, 인구ㆍ사업체 센서스 등)와 ㈜KT의 통신 빅데이터, 한국교통연구원의 기종점 통행량데이터를 융합?분석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2020년부터 실제 활용에 들어간다. 

시ㆍ군ㆍ구 단위로, 길게는 5년 단위로 생산되는 기존 조사통계의 한계를 넘어서 행정동보다 조밀한 소지역 단위, 일ㆍ시간 단위 데이터를 개발해 시의성 있는 정책수요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도시민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과 행복에 영향을 주는 교통 인프라와 주택 정책은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시의성 있는 소지역 단위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현재 정부에서 공식집계하고 있는 인구통계는 공간범위가 크거나 장기적 시간간격을 두고 생산하는 방식이어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대중교통(지하철ㆍ버스) 이용 데이터는 대중교통 이동패턴과 소요시간 파악은 가능하지만 대중교통을 제외한 나머지(도보ㆍ자전거ㆍ승용차ㆍ택시 등) 교통수단을 이용했을 때의 정확한 소요시간 측정은 불가능한 한계가 있다. 

집에서 대중교통 탑승까지, 하차 후 도착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KT의 LTE 시그널 데이터를 이용해 통근·통학인구 규모와 소요시간 산출 알고리즘을 정교화 할 계획이다.

개발된 데이터는 시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원시데이터 형태로 제공, 일·시간대별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이나 개인은 다른 데이터와 융합해 앱 개발 등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거나, 주거·교통 연계 시민 삶의 질 향상 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16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스마트 정보지원센터에서 한국교통연구원, ㈜KT와 ‘통근·통학인구 데이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통근ㆍ통학인구 중 하루 평균 90분 이상이 소요되는 비율은 7.0%였다. 

60분 이상 걸리는 경우는 28.8%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김태균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통근ㆍ통학시간은 시민 개개인에게 중요한 문제로, 장거리 통근이나 극심한 혼잡은 정신적ㆍ육체적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된다”며 “서울시가 새롭게 개발할 통근ㆍ통학인구 데이터는 시민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스마트도시에 꼭 필요한 데이터다. 개발된 데이터는 시민에게도 공개해 데이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 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용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HOT 연예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