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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작은 관심과 배려로 예방하자
  • 시민일보
  • 승인 2019.04.18 14:05
  • 입력 2019.04.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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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경찰서 경무과 이형석

날이 갈수록 밝게 아침을 비추는 태양과, 스멀스멀 길어지는 하루를 보니 벌써 봄도 끝자락에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개학기를 지나, 학생들 간 서열이 형성되는 시기로 학교폭력 발생이 잦은 기간이다. 때문에 따뜻함과 설렘으로 가득해야 할 등굣길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학생들이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개인이나 집단이 다른 학생에게 신체적·언어적·정서적 공격과 재산상 피해를 가하거나 하게한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시즌만 되면 평소보다 약 30%정도 높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작년 학교폭력 피해유형을 확인해보면 언어폭력(34.7%)이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17.2%), 스토킹(11.8%)이 뒤를 이었으며, 사이버 괴롭힘(10.8%)이 신체폭력(10.0%)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 IT시대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그 수위나 강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그 방법도 날로 지능화, 조직화, 잔인화 되면서 사회적으로 통용될 수 없는 여러 가지의 형태로 발생하고 있어 어린 학생들의 가슴에 큰 아픔과 상처를 남기고 있다.

주요 피해 장소는 예상대로 학교 안(55.8%)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어 경찰·교육당국과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

무안경찰서에서는, 이러한 실정을 반영하여 3, 4월을 학기 초 학교폭력 집중 관리기간으로 지정하여 선제적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박나래, 학교폭력 예방 이벤트” 홍보 등 인식전환을 유도해가고 있다.

아울러, 학교전담경찰관, 학교폭력117센터, 1388청소년긴급전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등에 대한 홍보와 교육도 병행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감심을 유발하고 주민과 학생들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부저추신’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가마솥 밑의 땔나무를 빼내어 끓어 넘치려는 물을 식힌다는 뜻으로,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여 위기에 대처한다는 뜻이다.

이렇듯, 학교폭력이라는 문제에 걸맞은 해결책은, 합동 캠페인 개최 등시민-경찰의 공동체치안활동뿐 만이 아니라, 모두가 서로의 학교전담경찰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상호 배려하고 관심 가져 주는 것이 아닐까?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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