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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거버넌스] 인천 계양구,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출산·육아 정책 온 힘
  • 문찬식 기자
  • 승인 2019.05.06 16:34
  • 입력 2019.05.06 16:34
  • 댓글 0
곳곳에 안심 돌볼 · 보육 인프라 확충… 실질적 무상보육 시대 막올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3개월간 210만원
셋째아부터 월 10만원… 다자녀가정 지원
누리과정 부모부담비용 전액 구비로 편성
공동육아 나눔터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도

 
   
▲ 구립 코아루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박형우 구청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제공=계양구청)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계양구는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계양’을 목표로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보육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다자녀 양육비 지원사업', '만 3~5세 누리과정 부모부담금' 지원 등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보육교사 명절수당 지급·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일보>는 구가 추진 중인 올해 출산·육아정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출산장려정책 추진

구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과 다자녀가정 양육비 지원사업을 시행해 그간 임신·출산 중심의 저출산대책에서 나아가 더욱 촘촘하고 세심한 출산정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은 구에 주민등록을 둔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월 70만원씩 3개월간 장려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덜 뿐 아니라 남성의 육아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가정 양립의 기회를 마련하는 등의 다양한 파급효과를 나타내 전국의 지자체에서도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다.

또한 출산장려금도 다양하게 지원된다. 첫째아 30만원, 둘째아는 올해부터 20만원 인상된 50만원, 셋째아 300만원(100만원 일시금, 200만원 10개월 분할), 넷째부터는 500만원(200만원 일시금, 300만원 10개월 분할)을 지원하고 입양장려금은 자녀수와 관계없이 1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지난 4월부터는 6세 미만의 셋째아부터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다자녀가정 양육비 지원사업도 실시해 다자녀가정 아동의 양육을 경제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수강료 할인, 음식점 할인, 진료비 감면 등 다방면으로 다자녀가정 우대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각동 행정복지센터·사회단체 또한 새로운 출산축하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저출산 극복에 모든 기관과 단체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저출산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2015년부터 중·고등학교 학생·군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내 어린이집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인형극을 통해 재미있는 인구교육을 실시 중에 있다.
 

■ 실질적 무상보육 실현과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의 조성

구는 정부 미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다니는 지역내 만 3~5세 누리과정 아동에게 부모 부담보육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11만5800만원 전액 구비 재원으로 편성해 실질적 무상보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에는 만 3~5세 누리과정의 경우 어린이집의 보육료 수납한도액과 정부지원 단가의 차이가 발생해 일정 금액의 보육료를 가정에서 부담해야 했으나, 이 사업을 통해 계양구 거주 아동이 지역내 어린이집을 다니는 경우 해당 차액부분의 보육료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경제적인 지원 외에도 부모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구는 지역내 어린이집이 보건복지부·인천시에서 선정하는 우수 어린이집인 ‘공공형 어린이집’·‘인천형 어린이집’으로 많이 지정돼 양질의 보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공공형·인천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참여 희망 어린이집이 요건 충족을 위해 개별적으로 준비를 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기선정된 공공형·인천형 어린이집이 참여 희망 어린이집의 멘토가 돼 추후 선정되기까지의 사전 준비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보육교직원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연 2회 명절수당(설·추석)을 지급한다. 본 사업 추진을 위해 구에서는 14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간 1450명의 보육교사에게 지원할 계획으로, 보육교사의 사기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건강한 육아환경 지원

구는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즐거운 육아환경 조성, 일·가정 양립의 기회 제공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첫번째 이웃간 자녀를 함께 돌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돌봄 공동체(가족품앗이) 활동을 지원하는 ‘공동육아 나눔터’의 추진이다. 이곳에서는 장난감·책 등의 다양한 교구가 구비돼 있어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부모·자녀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 중에 있다.

현재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도담도담 장난감월드 박촌역점에서 공동육아나눔터 1·2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신한금융그룹이 지원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아 효성1동 행정복지센터에 공동육아 나눔터 3호점을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두번째는 신규 돌봄사업으로 맞벌이가정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다함께 돌봄센터를 귤현동에 상반기 중 문 열 예정으로 돌봄센터에서는 상시·일시돌봄, 학습·독서지도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돌봄시설뿐만 아니라 1대 1로 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돌봐주는 아이돌봄 서비스가 있다. 올해부터 지원대상이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확대되고, 지원 시간도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확대돼 부모가 필요한 시간에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고 대기가정을 해소하기 위해 연초 아이돌보미 63명을 대폭 신규 양성해 돌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력단절 중장년 여성들에게 취업기회도 제공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선발된 아이돌보미는 양성교육 80시간, 현장실습 10시간을 이수한 후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박형우 구청장은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는 말이 있다. 저출산은 국가적인 위기로 인식되고 있으며, 진지하고 세심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부모들이 마음 놓고 자녀를 키우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아울러 계양구만의 특색 있는 정책을 더욱 발굴해 저출산의 위기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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