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국당 ‘가출정치’ 어처구니없어...돌아와라”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7 1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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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회투쟁만으로는 좌파독재 막아낼 수 없어”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장외투쟁 중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가출정치’를 하고 있다며 당장 국회로 복귀해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싸워도 국회에서 싸우고 싶지만 더 이상 국회에서의 투쟁만으로는 문재인 정권 좌파독재를 막아낼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며 장외투쟁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장외투쟁 고집은 민생을 위한 길이 아니다"라며 "민생이 어떻게 되든 계산만 하는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어 "당리당략만을 위한 정치는 오래갈 수 없고, 국가적으로도 불행한 일"이라며 "추경과 민생·경제활성화 입법, 정치·사법개혁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오늘로 4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된다. 국회 현실을 돌아보니 참으로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국회 파업과 기약 없는 장기 가출로 민생경제 문제의 해결이 가로막혔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한국당의 장외투쟁은) 극우지지층 결집에 도취해 막말과 폭언으로 극한적 정치대립을 부추기는 자아도취에 불과하다"며 "무책임한 장외투쟁과 '가출'을 멈추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있을 곳은 장외가 아닌 국회다. '국회 파행'이라는 폭주를 멈추고 당장 복귀하라"며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조속한 민생입법 처리와 추경심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정문 앞에서 '국민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자유한국당의 민생 대장정은 문재인 정권의 민심 파괴, 좌파 독재에 맞서고 오로지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말 간절한 투쟁"이라며 지속적인 장외투쟁을 예고했다.

황 대표는 "온 나라가 경제 파탄의 길로 가고 있다"며 "굴종적 대북정책과 왕따 외교정책을 중지하라고 국민 목소리를 끊임없이 전했지만 이 정권은 북한 김정은만 챙기기에 바빴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이라고 하는 자신만의 도그마에 매달려 다른 의견은 모두 무시해 오늘과 같은 경제폭망의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라며 "모든 경제 지표가 사상최악을 기록하고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5000만 국민이 북한의 핵인질이 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북한이 발사한 것이 미사일이라는 사실조차도 지금까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정권 믿고 과연 우리가 살아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삼권 분립을 무너트리고 국민의 뜻을 전혀 듣지 않고 입을 틀어막고 있다. 그래서 저희가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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