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노출된 청소년들, 앞장서서 막아야 합니다

시민일보 / 기사승인 : 2019-05-13 14: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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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 가좌지구대 이상익

연예인 프로포폴, 대마초 사건 등을 포함하여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마약에 대한 이슈를 적잖이 접하게 되었다. 마약의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미디어의 발달로 마약은 연령도 가리지 않고 퍼져나가고 있다. 경찰청 통계자료 ‘마약사범 검거 현황’에 의하면 10대 마약사범은 2017년에 69명, 2018년에는 104명으로 50.7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해가 지날수록 적발횟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청소년의 경우 아직 미성숙한 성장 과정에 있기 때문에 마약 등 중독성 약물 노출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달로 마약관련 이슈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었을 뿐 아니라 인터넷상에서의 ‘약빨았다’, ‘약쟁이’ 등과 같은 표현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분위기 속에 마약에 대한 인식이나 위험 인지도가 낮은 상태이다.

이처럼 불법 마약류가 확산되고 있으나, 학교에서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이 정규 교과목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 및 청년이 주변의 마약 권유에 노출될 경우 이를 가볍게 여기거나 호기심에 따른 선택을 할 수도 있어 우려가 크다. 권유자의 부정확한 설명으로 마약이나 향정신성 의약품을 접했을 때의 위험성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더욱 심각하다.

보건소 통계자료에 의하면 청소년들은 단순한 호기심과 모험으로부터 시작하여 친구들의 압력이나 영향, 부모에 대한 반발심, 현재 생활의 압력으로부터의 도피, 소외감이나 사회경제적 문제, 정서 장애 등 다양한 이유로 약물에 중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마약을 한두 번 사용한 청소년 및 청년들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경험 및 성찰을 한다고 나름대로의 자기 합리화를 하며,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특성이 있다. 이들은 아직 미성숙한 성장 과정에 있기 때문에 성인과는 다른 접근으로 마약 근절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근절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건강지킴이 ‘또래리더 학교’를 통해 올바른 약물 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청소년들 스스로 마약류 퇴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하여 약물 중독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을 치료하고 회복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약류 중독 전문 상담은 전국 문의 전화 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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