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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한의사, SBS ‘좋은아침 수요일N스타일’서 갱년기 우울증의 증상과 위험성 설명
  • 고수현 기자
  • 승인 2019.05.16 14:31
  • 입력 2019.05.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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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전 9시 10분부터 방영된 SBS '좋은 아침 수요일N스타일'에서 많은 중년 여성을 고통스럽게 하는 '갱년기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SBS '좋은 아침'은 1996년부터 평일 아침 시간을 지켜온 프로그램으로, 라이프스타일 레시피라는 콘셉트 아래에서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에서 마주치는 일상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 출연해 도움말을 전한 윤후여성한의원 김윤희 한의사에 따르면, 갱년기란 여성 호르몬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완경 전후 시기로, 흔히 40대 중반에서 50대 후반의 여성들이 겪게 된다. 호르몬이 급격히 변하기 때문에 다양한 심리·육체적 변화가 뒤따르는데, 특히 우울증은 갱년기 여성 3명 중 1명이 해당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갱년기우울증을 겪으면 별다른 이유 없이 우울감, 허무함을 느낄 수 있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거나 짜증을 내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여성 호르몬은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세로토닌도 감소하게 된다. 이 때문에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출연진들은 이에 대해 자신이나 주변 지인들의 사례를 들며 공감을 표했고, 허무함을 달래기 위해 군것질을 찾거나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단 음식보다는 비타민과 트립토판을 함유해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이 되는 '바나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나눴다.

아울러 '갱년기 여성을 울리는 못된 말' 순위를 살펴보고 갱년기 우울증을 앓는 여성들에게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갱년기에는 단순한 말 한마디여도 몇 배로 큰 상처로 다가갈 수 있음은 물론 당사자가 혼자 속앓이를 하면 증상이 해소되지 않고 쌓이기 때문에 가족에게 힘든 것을 털어놓는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김윤희 한의사는 “갱년기 우울증을 해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화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화병은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정식으로 인정한 질병의 하나로, 심리적 증상뿐 아니라 소화불량, 탈모, 가슴 통증, 식은땀 등 신체적 증상까지 동반한다. 실제로 화병에 걸려 심장에 열이 뭉치면 심장 기능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슴에 열이 많이 쌓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혈 자리인 '전중혈'을 소개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하하허허 호흡법'을 권장하며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갱년기 우울증과 갱년기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갱년기 비만의 악영향과 갱년기에 도움이 되는 회춘 푸드 등은 방송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수현 기자  smkh86@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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