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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클럽' 오청성 "이국종 교수, 날 위해 병실에 태극기 마련해주셔"
  • 서문영 기자
  • 승인 2019.05.18 04:56
  • 입력 2019.05.18 04:56
  • 댓글 0
   
판문점 귀순 병사 오청성이 '모란봉클럽'에서 "의식이 돌아온 뒤 제일 먼저 본 것은 태극기였다"고 밝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오는 19일 저녁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모란봉클럽'에서는 대한민국 예능 최초로 출연하는 귀순 병사 오청성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탈 예정.

이날 2017년 판문점으로 귀순한 오청성은 15일 동안 생사를 넘나들며 치료를 받았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특히 그는 미 항공 의무후송팀 '더스트오프'가 30분 안에 병원에 이송하고 응급조치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오청성은 "북한군이 추격해오고 어머니가 울면서 호소하는 꿈을 꿨다. 너무 생생한 악몽에 두려웠다. 하지만 정신이 돌아왔을 때 제일 먼저 본 것은 '태극기'였다"고 말한다. 이국종 교수가 오청성이 깨어난 뒤 안심할 수 있도록 병실에 마련해둔 것. 오청성은 지금도 그 태극기를 보관하고 있다고 밝힌다. 

이에 다른 모란봉클럽 회원들도 탈북 후 '태극기'를 보고 안도를 느낀 경험을 털어놓으면서 깊이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탈북 한의사인 박세현 회원은 오청성 회원과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다고 말한다. 박세현 회원은 "처음 오청성 회원을 봤을 때 모습이 너무 멀끔했다. 내가 '정말 총 맞은 그 귀순 병사가 맞냐'고 물어볼 정도였다"며 "그런데 어느 날 오청성 회원이 감기에 걸린 채 전화를 걸어 고향과 부모님 생각이 너무 난다고 말하더라. 후유증이 걱정돼 오청성 회원을 혼자 둘 수 없었다"며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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