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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중립진영, 그동안의 침묵깨고 “손학규 퇴진 반대”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5.19 12:09
  • 입력 2019.05.19 12:09
  • 댓글 0
   
장진영 "이것이 헌법 1조 민주공화국 모습이냐" 유승민 직격
당원모임 ‘오신환 사퇴 및 징계 청원 서명운동’ 전개 밝혀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손학규 사퇴를 둘러싸고 바른미래당 내홍이 회복불가능한 사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사태를 관망하던 중립지대 인사들이 '명분없는 손학규 퇴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국민의당 시절 수석최고위원을 지낸 장진영 바른미래당 동작을 지역 위원장은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 민주공화국의 모습이냐”면서  유승민 의원을 직격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유승민 대표님도 틀렸습니다' 제하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손학규 당대표 퇴진 이유가 6. 3. 지방선거 참패 때문이냐”면서 “달랑 1명 출마한 선거에서 참패하면 당대표가 사퇴를 해야 하는 것이냐"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당 지지율이 잘 안 나오면 당원들이 불과 8개월 전 선출한 당대표를 끌어내릴 수 있는 것이냐"면서  "그것이 민주주의 원리에 부합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당의 주인은 당원이지 국회의원이 아니다. 설령 국회의원 다수가 손학규 반대를 하더라도 당원이 뽑은 당대표를 끌어내리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당원들이 선출한 대표를 본인의 의사에 반해서 끌어내리는, 야만적이고 반민주주의적인 행태에는 도저히 찬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작년 전당대회 당시 하태경 의원을 지지했다고 밝힌 장 위원장은 “그 때 손대표의 당선을 가장 앞장서서 도왔던 이들이 지금은 안(철수)-유(승민) 연합군을 자임하면서 유 대표님과 힘을 합쳐 손 대표 끌어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것이 유 대표께서 말씀하셨던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 민주공화국의 모습이냐”고 질책했다.

특히 그는 손 대표 퇴진을 주장하는 이들이 ‘유승민-안철수 대표체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유승민 대표도 동의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당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으면 (후임 당 대표가) 이렇게 끌어내려져도 괜찮은 것이냐"면서 "우리 당에 그런 야만적인 전통이 자리 잡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지 몹시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백종주 원외개혁모임 대표도 페이스북에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면 바른미래당이 단합해서 승승장구할 것을 기대했는데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고 첫 최고위원회가 열리는 날 통합 이후 최고로 자괴감을 느꼈다”면서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오신환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이준석 최고위원 등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한 정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의롭지 못한 일에 방관하지 않겠다. 앞으로 당의 부당한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현웅 조직위원장도 “제대로 된 노선투쟁도 없이 ‘개혁보수’가 바른미래당을 통으로 접수하려하면 안 된다. 그건 명백한 반칙”이라며 “일단 혁신위 꾸리는데 협력해라. 그리고 토론하자. 당을 운영하는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인사도 이 정도 조율하고 기다렸으면 협력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당원 모임을 중심으로 오신환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고, 징계를 요청하는 당원서명을 받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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