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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대비 인재영입에 총력...대대적 물갈이 예상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5.19 13:32
  • 입력 2019.05.19 13:32
  • 댓글 0
민주, 민연 중심 ‘외연확대’-‘중원확보’...인재영입 물밑작업
한국, 2000명 인재DB...여연 '꼰대정당 탈출' 프로젝트 진행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인재영입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19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인재영입 '베이스캠프'가 차려졌다”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총선 인재영입 실무를 총괄한다.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인재영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4일 민주연구원장에 취임한 양정철 원장은 백원우 부원장과 함께  '외연 확대'와 '중원 확보' 키워드로 인재영입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이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는 틈을 타 중도층의 지지를 흡수, 원내 제1당, 나아가 과반의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당 관계자는 “이는 과거 주요 선거에서 양 원장이 보여준 인재영입 방식”이라면서 "이미 여권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대선 후보 당시 새누리당 출신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국민통합위원장으로 발탁하고, 2016년 야당 대표 당시 김종인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세운 배경에 양 원장의 '전략적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문 대통령이 지난 총선 때 표창원 의원부터 김병기·조응천 의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인사 20명을 영입해 당에 활기를 불어넣는 과정에서도 그의 역할이 있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경선 정견 발표에서 "한국당이 극우로 갈 때 신속하게 중원을 장악하고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도 내년 총선을 위해 2천명 규모의 인재풀을 갖추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중심으로 총선 전략을 다듬고 인재영입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인재영입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은 "각 당협위원회와 직능단체 등으로부터 인재를 추천받아 2000명가량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며 “이제부터 개별 접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명망가나 화려한 스펙을 선호하던 기존 인재 영입 방식에서 탈피해 대중에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당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인재를 적극 영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선 승리 전략기지' 역할을 담당할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도 바빠졌다. 

여의도연구원장인 김세연 의원은 최근 공유 오피스인 '위워크'에 직원을 보내 젊은 층과 교감하는 한편 총선 대비 혁신정책을 개발 중이다. 

김세연 원장은 “보수층 결집 이상의 추가적인 10∼15%의 지지를 얻기 위해 여연에서 '꼰대정당 탈출' 프로젝트도 진행할 것”이라며 사실상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시사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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