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우의 인물채집] '브랜드'라는 신흥종교를 전도하는 남자 조세현!

시민일보 / 기사승인 : 2019-05-20 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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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현
중독성 강한 것 중에 마약과 종교가 있다.

그중 마약은 죽음의 약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마약'은 꼭 사람을 죽이는 약은 아니다.

오히려 '마약'은 사람을 살리는 데 많이 쓴다.

병원에서 쓰는 진통제나 마취제등으로 분류되는 것들은 대체로 '마약'이다.

그러나 심각한 중독성 때문에 사람이 죽거나 피폐해 지기 때문에 '악마의 약'으로 지탄 받는거다.

그래서 마약을 가까이 하면 대개 감방을 가거나 죽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 조세현! 이남자는 마약보다 더 중독성 강한 것을 팔면서도잘 산다.

그냥 잘 사는게 아니라 정부로부터 허가를 내서 호화로운 좌판을 깔고 그 것을 판다.

그러나 그가 우리가 알고있는 'ᆢ핀'자 들어가거나 'ᆢ뽕'자 들어가는 '마약'을 파는건 아니다.

'브랜드!'

인류에게 중독성있는 구매행동을 반복하게 하는 이 '브랜드'라는 것은 누구에게도 저지 받지 않는다.

오히려 중독되지 않으면 인종차별 이상의 차별을 감수해야 하는 치명적인 폐해가 있다.

조세현 이라는 남자가 파는 '브랜드!' 라는 것은 이미 인류사에 가장 치명적이었던 '페스트'나 '에이즈' 보다 더 강력한 전염성과 치유불능의 중독성을 가지고 있음을 모두가 알고 있다.

'21세기를 사는 사람들은 '브랜드!'라는 '종교'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브랜드'는 자본주의가 근간인 세상에서 사는 모든이에게 위로와 평화와 행복과 권위,그리고 특별한 자존감을 선사 합니다. '브랜드'는 경영자에게 길이요, 참이요, 진리입니다. 브랜드는 돈이기 때문입니다.

하마터면 '아멘!' 나올 뻔 했다.

그는 스스로를 '브랜드교'를 전도하는 자로 칭한다.

그는 현재 나라가 허가해준 사단법인 '대한민국브랜드협회' 이사장,경영학 박사,교수이며 몇개의 코스닥 회사 대표이사를 거치기도 했다.

그가 교수이고 브랜드협회 이사장이라는 명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말과 태도는 기대하고는 많이 다르다. 막말 하자면 '브랜드!'라는 약을 파는 약장수 같기도 하고 쫌 격을 높이면 신흥종교의 교주처럼 '영빨'이 오른듯하다.

그가 가진 직책과 권위가 그리 중요할 건 없다는 태도다.

거기다가, 뜬금없다!

느닷없이 '백억이상 벌어 본 적 있습니까?' 물으며 얼굴을 빤히 본다.

허 참! 제대로 염장이다. 그러나 뒤에 붙어 나오는 말이 섬뜻하게 오금을 박는다.

'이십대에 백억이상을 벌었더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백억이상을 벌려면 천억이상의 돈이 들락날락 해야 된다.

그것도 이십대라니 정말 '영빨'이 쎈 선수 인듯, '마누라덕이 젤 컸지요. UPS(무정전 전원장치)
를 납품 했거든요. 마누라덕에, '마누라덕 이라니! 부잣집 데릴사위도 절대 안하는 말을 하는 조세현 박사는 팔불출끼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

'당시 대전 연구단지에 있던 연구소들의 필수장비였던 ups 공급회사로 독보적 위치를 갖게된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사보담당으로 있던 마누라 덕이컸지요. '연구원의 테스트를 통과해서 당당하게 어프로치 해보라는 충고가 주효했습니다.'

'정말 독점적 지위라는 게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로 잘 나갔습니다. 그때, I.M.F가 터젔어요 .'

그래, 그럼 그렇지, 까불다 망할 줄 알았다 했는데 ?

'벤처붐이 제게 날개를 달아 줬습니다. D,J가 만든 벤처세상이 조세현의 청춘을 아름답게 해주었지요. 손을 뻗으면 뭐든지 벤쳐가 됐으니까요. 세상을 넓게보자! 대한민국은 너무좁다! 태평양도 좁아보였지요. 라스베가스전시장을 가봤더니 거기 정말 새로운 세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남들 다 망했던 I.M.F 때 벤쳐대박을 내서 아메리카에 말뚝이라도 박았나 했더니...

'대박나는 바람에 더 크게 망했지요. 죽어버릴려고 보길도에 갔어요. 천하의 조세현이 한강교에서 죽으면 폼이 안나잖아요!'

'전망대 끝에서서 햇빛을 반사하는 보길도의 바다를 내려다보는데 아름다웠어요! 거기서 죽어도 좋을만큼,'

그런데 이 폼생폼사의 사니이를 지켜보던 민박집 노인이 대수롭지 않게 화두를 던졌다.

'어이 젊은이! 죽는건 나중에 하고 내 뱃일이나 좀 도와줘 내가 더 급하니께, 까짓거 죽는거야 아무때나 물때 좋을때 해도 되잖여?'

이 황당한 선문답에 조세현은 쪽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죽음의 그림자를 털어내고 육지로 돌아왔다.

생선비린내 밴 몸으로 가락시장에 간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던가, 거기서 마주친 지인으로부터 인생역전의 복음을 도적처럼 만났다.

그가 잘나가던 시절, 어렵다고 찾아왔던 선배의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이 됐다는데 그 주식이 그야말로 꼭지까지 올랐단다.

흐미 어쩌냐? 그때, 위로의 심정으로 사준 주식 이억칠천! 그것이 35억원의 현금이 됐다는데...

보길도의 물빛은 여전히 아름답게 빛나고 조세현은 기업 M&A의 바다로 나가 보길도 바다에서 처럼 그물질을 계속했다.

여러 개의 회사들을 건져내고 팔기도 하면서 나름 성경속의 '베드로'처럼 그렇게 살고 있었는데...

그때 베드로가 그랬던것처럼 특별한 '사람'을 조우했다.

군 시절 때때로 북한군의 복장을 하고 북한군의 군가를 가르첬던 특별한 부대의 정찰대장 유연웅의 메세지는 옛날처럼 위대했다.

'돈버는거 그만하고 공부해라! 돈벌어서 남주기는 어렵지만 공부해서 남주는건 소명이된다. 야구선수는 야구하고 축구선수는 축구해야 아름다운거야!'

조세현은 드디어 M&A의 바다를 떠나 학교로 가서 마케팅을 수련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석사도 하고 숭실대에서 박사도 됐다.

그런데 어찌 그의 삶이 성경처럼 그러한지...

소명하나로 무장한 '브랜드' 선지자 김근배 박사를 만나 마치 영화 '십계'의 한 장면저럼 '브랜드'의 소명을 받게 된다.

'그때부터 정말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브랜드를 전파하기 시작했지요. 마약장사,무기장사, 기름장사 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고 미래 가치가 있는 일 입니다. 대한항공을 보십시오. 브랜드경영이 무언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성공적 경영이 되고 소비자는 영원히 한편이 되는 겁니다.
세상 사람들과 한편이 되는 방법이 브랜드 경영전략입니다. 마약보다 중독성이 강한 브랜드를 성실히 팔아야 미래를 가질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어원은 '가축의 소유를 표시하는 화인을 찍다.'라는 뜻이다.

세상에 온전히 '내것'을 선언하는 방식이며 동의를 구하는 행동이다.

그 화인을 찍은 자는 그 생물을 키워야 하는 책임이 있고 권한이 있다.

'만지면 커지는 생물의 속성이 함께 있는 걸로 보아 브랜드는 생물이라고 보아야 타당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경영자들에게 자기의 브랜드를 유니콘으로 키우고 멋진미래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전파하고 성장시키는 복음을 간증하는 일이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브랜드협회'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이유입니다.'

신봉하는 종교처럼 ,브랜드'를 말하는 그의 꿈이 좀 남다르다.

1111억원을 마련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큰돈으로 무슨 궁전이라도?
쿨하게 그렇단다.

'설계중인 '와인정사' 를 짓는 비용이 900억 정도 들고요 운영경비 및 예비비로 100억원, 그리고 마누라에게 노후자금 11억을 보장해주기로 약속 했습니다.'

다시 또 뜬금없다. 마약, 신흥종교 브랜드에서 '와인정사' 로 튀다니?
와인을 마시면서 뭔일이??? ㅎㅎ
그게 아니고 누울 '와'자 란다 . 흐미ㅡ 눕기까지!

헌데. 끝까지 들어보니 누울 '와' 보다는 자빠질 '와' 로 설명해야 옳을듯 ㅡ세상의 무게를 못견디고 '자빠진' 이들에게 힐링하고 충전하고 재무장하는 곳이 바로 '와인정사' 란다.

1111억원이 곧 모아질듯 하다.(그의 간증에 후큰한 영빨이 실려있다)

'사람만이 사람을 바꿀 수 있습니다. 나에게 공부의 길을 열어주신 유연웅 대장님, 나에게 브랜드의 소명을 밝혀주신 김근배 박사님, 그 두분의 뜨거운 마음이 저를 오늘의 조세현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늘 감사 하는 마음 입니다.'

'그리고 김정미!, 파트너이자 아내이자 가장 층성도 높은 브랜드인 김정미가 영원한 나의 브랜드 임을 믿습니다!'

하마터면 '할렐루야!' 할 뻔 했다.

믿습니다! 까지 나왔으면 더 무슨 말이 필요한가?

조만간 청담동 근처에서 '브랜드'를 아십니까?

이러면서 은밀한 눈빛을 던지는 키아누 리브스(약간살찐)를 닮은 남자를 만나면 '믿습니다!'라고 인사해 주기 바란다.

'브랜드'라는 중독성 최고의 종교를 전도하는 조세현 박사가 틀림없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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