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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퇴진요구’ 일축하고 인사권 행사..사무총장 등 임명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5.20 11:53
  • 입력 2019.05.20 11:53
  • 댓글 0
   
오신환 “날치기 통과...당을 대표 혼자 운영하겠다는 것” 반발
권은희 "대안으로 안철수-유승민 체제 새 지도부 자주 거론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오신환 원내대표 등 일부 의원들의 퇴진요구를 일축하고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사무총장에 임재훈, 정책위의장에 채이배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최도자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손 대표는 특히 이날 회의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협의 안건으로 올렸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의 인선은 최고위 협의를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할 수 있다. 

신임 채이배 정책위의장은 손 대표의 비서실장과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했고 임재훈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 2월 오세정 의원이 서울대총장 선거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비례대표 승계 기회를 잡은 인사로 직전 김관영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손학규 퇴진’을 공약을 내걸어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석상에서 "날치기 통과"라며 "(손 대표) 혼자서 당을 운영하려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특히 "갑자기 안건을 상정해 날치기 통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당직 인선 시 안건을 상정하고 협의를 거치게 돼 있는데 그마저 생략하게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당을 혼자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은희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손학규 대표가 ‘전략의 부재’와 ‘리더십의 부재’에 대해 지적을 받고 곤경에 처하자 방어막을 치고 있다”면서 “그 방식이 본인의 측근 인사들을 기용하고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면직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인사는 당을 내외적으로 균열시킨다”면서 “당 대표는 본인의 인사라는 측면을 강행하시지 마시고, 원내대표와 함께 국회의 전략을 어떻게 하면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원 뿐만 아니라 당원들은 제3지대의 리더십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체제를 원하고 있다”면서 “하나의 대안으로 안철수-유승민 체제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유승민 전 대표의  5ㆍ18 기념식 불참을 두고도 설전이 오갔다. 

국민의당 출신인 문병호 최고위원은 “망언 퍼부은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회피하고 시대착오적 색깔론을 내세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조차 5ㆍ18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유 전 대표는 왜 참석하지 않았나”라며 “유 전 대표가 불참한 것은 많은 국민들에게 개혁에 미온적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고 한국당과 궤를 같이하는 보수정당이란 생각을 갖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준석 최고위원은 “무슨 정당의 최고위에서 당내 인사를 공격하는 발언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유 의원을 대변하고 나섰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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