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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휘발유 뿌리고 협박도··· 50대 조현병 환자 영장 신청
  • 문찬식 기자
  • 승인 2019.05.20 17:25
  • 입력 2019.05.20 17:25
  • 댓글 0
[인천=문찬식 기자] 경찰이 회사에서 해고됐다며 이웃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50대 조현병 환자를 체포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조현병 환자 A씨(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자신이 거주하는 빌라 옥상에서 아래층 이웃 주민 B씨(47)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너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됐다"며 지인과 함께 7층 집으로 들어가려던 B씨를 옥상으로 강제로 끌고 간 뒤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부어 불을 붙이려 했다.

또한 그는 기름이 라이터에 묻어 불이 제대로 붙지 않자 자신의 옷에 불을 지른 뒤 B씨에게 덮어씌우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2013년부터 조현병을 앓아 3차례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2017년부터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머릿속에서 누가 조종했다"고 진술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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