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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의회, "인천 올림포스호텔 영업중단 반대··· 지역발전에 악영향"
  • 문찬식 기자
  • 승인 2019.05.22 15:34
  • 입력 2019.05.22 15:34
  • 댓글 0
이달 말 폐업 통보에 '철회 성명' 발표
“역사적·경제적 가치 뛰어나··· 상생방안 마련을”

 
   
▲ 인천 중구의회 의원들이 최근 올림포스호텔 영업중단 통보에 성명서를 내고 '올림포스호텔의 폐업 조치 전면 철회'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폐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구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상생안 마련도 함께 당부했다. (사진제공=인천 중구의회)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올림포스호텔(옛 파라다이스호텔)이 '이달 말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구의회가 '지역 발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폐업이 아닌 지속적 운영을 호소하고 나섰다.

구의회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1965년 개장 이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중구와 역사를 함께한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중구의 근현대사를 담고 있는 귀중한 자산인 올림포스호텔이 이달 말 영업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중구의회는 충격을 감출 수 없다"며 "올림포스호텔이 중구에서 가지는 역사적·경제적 가치는 단순한 숙박업소 수준으로만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구의회에 따르면 올림포스호텔은 개항기 영국 영사관 터에 65년 개장해 67년 대한민국 최초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선 인천 최초의 관광호텔이다. 또한 인천 최초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가동한 곳이며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 조직위원회의 지정호텔로 프랑스, 대한민국 대표팀의 숙소로 이용되는 등 국내외 수많은 귀빈을 맞이한 곳이다.

구의회는 "향후 내항 재개발이라는 국가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의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려는 중구 원도심 지역에 올림포스호텔의 운영 중단 소식은 실로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으며, 이에 따른 구민들의 허탈감과 상실감 역시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구의회의 입장에서 올림포스호텔의 폐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파라다이스그룹 측에서도 단기적인 시각에서는 현재의 경영 적자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앞으로 내항 재개발을 필두로 다양한 관광자원과 근현대 문화유산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는 중구의 미래를 고려한다면 올림포스호텔의 운영 지속이 결코 무모한 투자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의회는 "올림포스호텔의 운영 지속을 촉구하는 것은 파라다이스 그룹에 사회적 책임을 호소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중구와 파라다이스 상호 간 대승적인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도 밝혔다.

아울러 "올림포스호텔의 폐쇄는 단순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중구 원도심 지역 전체의 발전과 연계된 일"이라면서 "따라서 인천시와 중구청도 인천 최초의 관광호텔인 올림포스호텔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고, 올림포스호텔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의회는 "올림포스호텔의 영업 중단 및 폐쇄를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파라다이스 그룹과 인천시, 중구청이 원도심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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