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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 ‘김정숙 코너' 비난에도 '모르쇠' 모드 이어가 "선출된 권력도 아닌데 왜?.. 여기가 북한이냐” 삭제 요구 청원도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5.26 14:03
  • 입력 2019.05.26 14:03
  • 댓글 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 자리 잡은 대통령 부인 관련 코너를 두고 비난 여론이 대두됐지만 정작 청와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소통부재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현재 청와대 게시판 '문재인 대통령' 카테고리에는 '(대통령)일정 공개' 등 4개의 코너가 있다. 

문제는 이 곳에 '김정숙 말과 글'이 '대통령 말과 글'과 같은 방식의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전날 '옆집 고양이' 닉네임의 한 블로거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 '김정숙'' 제하의 글을 통해 "왜, 대통령의 반려자가 당당히 권력을 누리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는 그러지 않았다. 그저 반려자로서의 대우를 받으며 힘든 역할인데도 나름대로의 역할을 했을 뿐"이라면서  "그러나 김정숙은 정치인으로 선출되지 않았는데도 당당히 대통령에 맘먹는 권력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당당하게 '김정숙의 말과 글'이란 메뉴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인터넷 언론 '펜앤드마이크'는 지난 22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 생긴 ‘김정숙의 말과 글’ 이라는 코너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언행을 소개하는 것까지는 청와대의 역할이라 할 수 있겠지만, 정식 직함 없이 배우자에 불과한 김 여사의 행보는 물론 '말과 글'까지 전하는 게 적절하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국민들은 "국민이 왜 김정숙의 말과 글을 들어야 한나. 여기가 북한이냐" “이 나라엔 최고 존엄이 둘이냐. 최순실이 욕하더니만 이것들은 뭐가 낫더냐” “우상화 작업” 등의 반응으로 비판을 이어갔다. 

심지어 지난 해 1월 경에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청와대 공식홈페이지가 개인 계정도 아닌데 왜 김정숙 말과 글이 등장하는지”라며 “대통령 마님도 부통령은 결코 아닐텐데 구중궁궐에는 용비어천가만 불러도 되나"라고 지적하는 청원이 오르는 가 하면 같은 해 4월에는 “(김정숙 메뉴가) 말이나 되는 얘기인가. 조용히 내조해야 하지 않나”라며 “친인척 더 조심해야 된다는 사실을 전임 대통령들 통해서 배우지 않았나”라면서 삭제를 요구하는 또 다른 청원이 게시되기도 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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