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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안철수-유승민, 애국당까지 다 한국당으로" 총선 전 보수 통합 주장하지만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6.02 11:38
  • 입력 2019.06.02 11:38
  • 댓글 0
   
황교안 "당 합치는 게 목적은 아냐"  점진적 통합론 ‘개별입당’에 방점...쉽지 않을 듯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점진적인 통합론을 주창하면서 '개별 입당'에 방점을 찍고 있는 가운데  복당파 주호영 의원이 2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의원이 한국당에 와야 한다며 ‘보수통합론’을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다만 탄핵 국면에서 유 의원과 함께 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을 창당했다가 먼저 복당한 주 의원이 '개별입당'으로 유의원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주 의원은 이날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정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보수대통합이 절체절명의 조건”이라면서 “바른미래당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 등이 다 (한국당에)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 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 모여야 한다"면서 "총선 전에 빨리 통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의원은 대한애국당까지 보수통합 대상으로 꼽았다.

그는 “애국당도 마찬가지다. 서로 작은 차이나 지난날의 섭섭한 일은 다 털고 가야한다”면서 “정권교체가 더 중요하지, 그것을 따질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보수대통합' 군불을 본격적으로 지피고 있다. 

다만  황 대표는 '외투'를 입으면 합치기 어렵다면서 단계적 통합을 언급, 당대당 통합보다 '개별 입당'에 방점을 찍고 있다. 

실제 황 대표는 지난 달 27일 당 공식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에 대해 "헌법 가치에 동의한다면 누구와도 힘을 모아야 하지만, 당이라는 '외투'가 있으면 그 외투를 입은 채 합쳐지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지적 했다. 

특히  "(보수통합이)당을 합치는 게 목적은 아니기 때문에 단계적이고 점차적인 통합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소속 의원들이 개별접촉을 통해 입당 권유에 나선 행보를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당 한 중진의원은 "황 대표의 발언은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대당 통합보다는 개별 입당을 통해 일단 함께 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이달 중 개별적으로 한국당 입당을 시사한 것은 이런 황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바미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노영관 상근부대변인은 "(황 대표가)단계적 통합을 언급하고 나섰다"며 "막말과 장기 국회 가출로 정치를 퇴보시키더니 이제는 다른 당을 대상으로 공작정치를 펼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의 부패와 무능이 우리의 존재 이유다. 그것을 극복하고 청산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인데 어디에서 통합을 운운 하는가"라며 "다른 당 발목까지 붙잡아가며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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