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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우의 인물채집] '스키점프선수처럼!  가수 크로키편
  • 시민일보
  • 승인 2019.06.03 10:35
  • 입력 2019.06.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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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키!

세계적인 천재 예술가 백남준의 크로키가 유명하다.
 
무명시절,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순식간에 크로키를 그려주던 백남준, 나중에 그 크로키가 유명해진 이유는 `동양의천재 예술가 백남준` 이라는 사인 때문이었다.

그는 스스로 천재예술가라 사인을했고 무명때부터 그의 크로키를 선물받은 많은 사람들은 그의 천재성에 무조건 동의했다.

전략적으로 천재의 위치를 차지한 천재예술가 백남준은 말했었다.

`고호처럼 살거냐? 백남준처럼 살거냐?`
    
`크로키`라는 이름을 가진 가수 오준석은 고호도 백남준도 아닌 `그냥 크로키`라고 답했다.

그냥 크로키?

짧은 순간에 특별한 이미지를 포착하고 그것을 카메라셔터를 누르듯 잡아내는 그림, 그런 가수로 살겠다고 말하는 그는 보통사람처럼 대학에(서울과학대 경영학과) 다녔고 2년전인 2017에 직장을 다니면서 가수데뷔를 감행했다.

첫 곡은 클럽에 익숙한 `사이렌` 이라는 노래 제목처럼 그의 존재를 알리는 역할에 충실했던 노래 `사이렌`에 이어 `에버라스트`의 프로듀싱과 피쳐링에서 가수의 면모를 분명히 했다.

갑자기 나타난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사라질 이유가 없는 가수 크로키는 중학생 때 부터 지금까지 `홀로가수`로 살아왔다고 말한다.

스무살이 훌쩍 지나도록 `홀로가수` 이면서 직장인으로 살았던 그에게 세번째곡 D.O.N은 어떤 의미일까?

허공에 간결한 그림을 그리듯 펼쳐내는 그의 노래는 악보보다 캔버스에 담기면 어울릴듯,
 
`Dream or not!`
 
`꿈이라면 나를 빨리 깨워줘! 꿈이 아니라면 영원히 내 눈을 감게해줘`라고 말하는 노랫말의 처철함과 상관없이 쿨하고 산뜻한 리듬감이 즐겁다.
 
직접가사를 쓴 크로키는 `오직 한사람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세상`에서 그 한사람의 존재를 잃어 버린다면 `그건 악몽일 수 밖에 ㅡ`라고 말한다.

그의 눈빛이 처연하다.
 
바라보는 순간, 일순에 빠져 버리는 크로키식의 애정교감, 그건 아마도 크로키가 뜻하는 미술적 스킬과 무관치 않은 듯, 사랑도 슬픔도 순간에 교감하는 크로키식 러브스킬이 이채롭다.
 
죽음보다 아픈 이 순간을 벗어나길 원하는 슬픈가사가 어울려 하늘하늘 마음을 풀어 헤치는 이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리듬의 정체는 뭘까?
 
D.O.N 이라는 노래는 `크로키를 그리는 그 짧은 순간만큼 이라도 그를 다시 볼 수 있다면`이 키워드다.그 시리도록 슬픈마음이 실려있는 가사와 달리 놀랍게도 착 달라붙는 달콤한 리듬감이 신비롭다.

`크로키`의 세번째 노래 D.O.N은 삼세번 들었을 때 비로소 눈물이 난다. 두번은 흥겹고 ㅡ진짜다!

그런 크로키가  세상을 향해 또다른 신호를 쏘아올렸다.

D.O.N 이후에 어릴적 종이비행기에 실어 날렸던 그의 꿈을 찾아 가는 달콤한 회상을 그렸던 노래 '종이비행기'와 '로보트'를 크레파스같은 목소리로 동화적환상을 만들어 여성팬덤을 확보했고 이제는 'UR' $o Beautiful!' 이라는 노래로 프로포즈를 해온다.

프로포즈를 할때, 꼭 부르고 싶은 노래로 컨셒을 정한 'UR' $o Beautiful!'은 Beautiful! eautiful! 이 쉼없이 반복되어 마치 날아오르는 나비의 날갯짓 소리처럼 분사되는 가사는 '페로몬' 분수를 연상케 한다.

'환상적이지만 명확한 가사전달을 하는 랲과 사탕을 물고 말하는 소녀의 숨소리처럼 달콤한 알앤비의 조화.

그런게 이 노래의 컨셉이지요. 어른들에게도 가사가 잘 전달되는 랲과 가사만으로도 작품이  되는 노래를 만들어 부르겠다 '고 자신의 음악적 소견을 말하는 크로키는 가수처럼이 아니라 마치 평론가처럼 말을 하기도...


'나를 냉정히 관찰할 줄 아는 가수, 그래서 오랫동안 노래해도 늘 새로운 가수로 사는게 내 꿈 입니다!'라고 말하는 가수 '크로키'는 최근 부산 mbc의 '보이는 라듸오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서 '살찐 성시경'이라는 별명을 얻고 자극을 받아 금주와 운동등의 노력으로 성시경 보다 날카로운 턱선을 되찾았고 근래엔 '남예종'의 강의를 맡는 한편 부산 MBC의 정오의 희망곡 로고송을 성공적으로 제작런칭 하는등. 뮤지션으로서의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가수 크로키!'라 불리는 달콤한 남자, 그는 '크로키'라는 이름처럼 아무리 짧은 순간에도 모든것을 포착하고 포착한 그 메세지를 음악적 감성으로 치환해서 보여줄 수 있는 늘 준비된 '엔터테이너'다.

준비된 사람은 가슴이 뛴다. 

'점프대에 선 스키점프  '국가대표' 대표처럼 늘 가슴이 뛴다! 묵직한 두려움을 안고  새처럼 날아올라 세상을 내려다 볼 때의 그 희열을  생각한다.

나는 가수다! 그리고 나는 날개없이 하늘을 날아오르려는 무모한 새다. 스키점프를 하는 선수들을 보고 동질감을 느낀다. 그러나 그들에겐 점프대가 있고 지금 나에겐 새로운 노래 'UR' $o Beautiful!' 이 있다.'

15일 후, 'UR' $o Beautiful!' 이라는 점프대에서 크로키는 또다른 '비상'을 만난다.

'날개없이 날아올라도 결코 추락하지 않는 새!' '크로키'의 비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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