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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원들, 김제동 고액 강연료에 반발 "상식에 안 맞아"'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6.04 17:58
  • 입력 2019.06.04 17:58
  • 댓글 0
"1시간30분 강연에 강연료 1550만원...기존보다 3배나 비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방송인 김제동씨가  대덕구 청소년 아카데미 강연회에 강사료 1550만원을 받고 초청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덕구의회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대덕구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남대 성지관(대덕구 오정동 소재)에서 열리는 청소년 아카데미 행사에서 1시간 30분 동안 특별강연을 하고 1550만원의 강연료를 받게 돼 있다. 

구 관계자는 "이날 김씨는 관내 학부모와 중·고생 자녀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담 등을 들려주고 청소년에게 꿈을 갖도록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 같다”면서 “지난해 청소년 아카데미에 참가했던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다음 번 초청강사로 김씨의 선호도가 가장 높아 초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연수 의원 등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3명은 입장문을 내고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06%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 자체 수입으로는 구청 직원 월급도 간신히 주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고액의 강연료(1550만원)을 지불하면서 김씨를 강사로 섭외한 것이 타당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반발했다.   

실제 김제동씨에 책정된 강연료는 대덕구가 같은 행사에 초청했던 기존의 다른 강사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이어 "김씨는 고액의 KBS 시사프로그램 출연료로 KBS 공영노조로부터 수신료 낭비 사례로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으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정치적 논란 인물을 강사로 섭외한 것은 (주민들에게) 특정 정치 이념을 주입하려는 구청장의 의도가 아닌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덕구는 “지난해 8월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혁신지구교육사업 예산(국비 1억 5000만원)의 일부를 쓰는 것이어서 주민 살림살이 예산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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