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30%대 이하로 추락...황대표의 태블릿PC 입장 번복 탓?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6-06 13: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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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내용증명 발송 "인터뷰 협의과정 공개하라" 거래의혹 제기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태블릿PC 논란으로 내홍 중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30%대 이하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6일 공개됐다.

실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실시한 6월 1주차(3~5일) 주중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0.4%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29.4%로 4주째 하락국면을 이어갔다. (정의당은 7.2%, 바른미래당 4.7%, 민주평화당 2.4%).

이 같은 한국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정치권은 황교안 대표가 최근 태블릿PC와 관련해 전당대회 때와는 달라진 입장을 표명해 지지층 반발을 사고있는 정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4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스모킹 건 역할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태블릿PC 논란에 대해 "당시 제 답변은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단정한 게 아니다라 재판의 증거품인 만큼 원칙에 따라 신중하게 재판돼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당연히 태블릿PC 1심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태블릿PC가 조작된 것처럼 비치는 발언을 해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한 것은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황 대표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2월 전당대회 당시 발언과는 확연히 달라져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한국당 지지층 반발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황 대표는 당시 'KBS 토론회'에서 태블릿PC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 "이건 잘못된 부분이 많다, 그런 것을 토대로 해서 재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이게 문제가 많다,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고 계시는 거냐'고 거듭된 질문에도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있다"고 입장을 명확히 한 바 있다.

황 대표의 이번 발언은 태블릿PC 조작 등을 주장하다가 1심에서 징역 2년 선고를 받고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 사건 등에 대해서도 면죄부를 주는 것이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변 고문은 5일 황교안 대표를 상대로 ‘내용증명서’를 발송하면서 고 "황 대표는 (14일까지) 중앙일보와의 추잡한 인터뷰 거래 의심 살 만한 태블릿 발언을 즉각 철회, 정정,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변 고문은 "황 대표의 인터뷰 기사가 공개된 4일은, (도태우 변호사 등)태블릿PC 특검추진위원회가 검찰이 나서서 태블릿PC를 조작한 포렌식 증거들을 대거 공개한 날이었다"며 "이 중요한 시기에 황 대표가 느닷없이 JTBC의 편을 들어준 셈"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변 고문은 “JTBC의 태블릿 조작 의혹을 제기한 건으로 OECD 국가에서 유일하게 사전 구속된 인물이자, 황교안 대표와 같은 자유와 보수의 가치를 지켜온 논객으로서 본인은 엄중한 질의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JTBC의 태블릿 관련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현직 언론인을 사전 구속하고 ‘최순실의 태블릿’ 사건을 다루면서 '최순실'과 '태블릿'의 증인.증거 신청을 각각 기각한 1심 판사의 판단을 존중하느냐고 물었다.

무엇보다 변고문은 “중앙일보는 태블릿 조작 의혹을 받는 JTBC 모회사”라면서 “사전에 태블릿 관련 발언을 조율하지 않았느냐"고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중앙일보는 황 대표에게 인터뷰 지면을 선사해주고, 황대표는 2심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인 사건에서, JTBC 손을 들어주는 추잡한 거래를 한 셈이 된다”면서 “어떤 협의 과정을 통해 취임 100일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유권자 2만5933명 상대로 한 조사였고 5.8%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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