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노동시장 동향 발표··· 5월 구직급여 지급액 7587억 '역대 최대'

황혜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0 16: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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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확대 · 고용한파 영향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지난 5월 실업자의 구직급여 지급 총액이 또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구직급여 지급 총액은 758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동월 6083억원보다 24.7%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고용부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원인을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구직자의 생계 보장을 위해 구직급여액을 인상한 것도 지급 총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고용부 관계자는 “영세 사업장 사회보험료 지원 등 사회 안전망 강화 효과 및 고용보험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등으로 고용보험 피보험자와 구직급여 신청이 가능한 사람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구직급여 수급자는 50만3000명으로, 2018년 동월 44만9000명에 비해 12.1% 늘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4000명으로, 2018년 동월 7만8000명보다 7.8%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규모는 경제활동인구나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으므로 전체 고용 상황과 연계해 일반화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구직급여 지급의 기준이 되는 최저임금의 인상도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구직급여의 실질적 생계 보장 수준 강화 등을 위해 구직급여 상·하한액을 지속적으로 인상해 수급자가 받을 수 있는 구직급여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인당 평균 구직급여 지급액은 총 150만8000원으로, 2018년 동월 135만5000원보다 11.3% 증액됐다.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66만5000명으로, 2018년 동월보다 53만3000명(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피보험자 증가 폭은 2012년 2월 이후 7년3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업종의 구조조정 여파가 잦아들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기타 운송장비의 피보험자는 지난 4월 증가로 돌아선 데 이어 5월에는 증가 폭이 3100명으로 늘었다.

지난 5월에도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세를 이끈 것은 서비스업이었다. 서비스업의 피보험자는 지난달 924만3000명으로, 2018년 동월보다 50만8000명(5.8%) 증가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피보험자 증가 폭이 큰 업종은 보건복지(15만1000명), 숙박음식(7만2000명), 전문과학기술(4만8000명), 교육서비스(4만7000명) 등이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등의 행정 통계를 토대로 한 것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영업자, 주 15시간 미만 노동자, 공무원 등은 분석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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