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김영하, 첫 여행의 기억..."어글리코리안 안 되려 포크사용법 배워"

서문영 / 기사승인 : 2019-06-11 0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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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 2' 소설가 김영하가 처음 비행기를 탔었던 때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최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 2'에는 김영하가 게스트로 함께해 '생애 첫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하는 "나는 처음 여행을 대학생 시절에 단체로 중국에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에서 여행에 떠나기 전에 한 호텔 앞으로 집합하라고 했었다. 그 호텔에서 포크와 칼 사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왜 포크와 칼 사용법을 배웠냐"고 물었다.

이에 김영하는 "당시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말자'는 얘기가 뉴스에서 정말 많이 나왔었다. 해외에 나가서는 기본 예의가 있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양권으로 여행을 가는데 대체 왜 서양 예절을 배우지'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방송인 다니엘은 "저는 그런 거 정말 좋은 것 같다. 독일에도 있으면 좋겠다"며 "사람들이 샌들 안에 하얀 양말 못 신게 교육하면 좋겠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김영하는 "당시에는 여권도 그냥 안 줬다. 내가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상태여서 나라에서는 도망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 당시 아버지 친구가 신원보증을 섰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겨우 겨우 출국날이 돼서 김포 공항에 모였다. 내가 그날 귀 밑에 멀미약을 붙이고 갔었는데 아무도 멀미약을 안 붙이고 있었다. 혼자 붙이고 와서 친구들이 놀렸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정도로 모든 게 낯설고 흥분됐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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