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평생동지, 이희호 여사 별세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1 1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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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여야 일제히 추모 논평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가 10일 오후11시37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여야 각 당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SNS를 통해 "(국내에) 계신 분들께서 정성을 다해 모셔주시기 바란다"면서 "이 여사님이 김대중 대통령님을 만나러 갔다. 조금만 더 미뤄도 좋았을 텐데, 그리움이 깊으셨나보다"라고 조의를 표했다.

이어 "여사님은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 영부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제 1세대 여성 운동가"라며 "민주화운동에 함께하셨을 뿐 아니라, 김대중 정부의 여성부 설치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고 회상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운동의 거목이었던 여성지도자 이 여사의 삶을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추모한다”며 “김 전 대통령의 동반자이자 가장 가까운 비판자로서, 독재세력과 싸우는 민주화 투쟁의 동지로서, 매섭고 엄혹한 격정의 세월을 함께 헤쳐 오셨다”고 말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유가족 및 친지 분들께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민과 함께 슬픔을 나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는 민주주의를 위해 한 평생을 살아왔고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영부인이 된 후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명예대회 회장 등을 맡으며 장애인 인권운동에도 힘썼다"고 고인의 생전 행적을 평가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이라는 거목을 '키우고 꽃피워낸' 건 역사였지만, 국제적 구명운동과 석방운동 등 김 전 대통령을 '지켜낸' 건 여사의 존재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대한민국 민주화 역경의 산증인이자 대통령의 영부인으로서 김 전 대통령 못지않게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여사님이 걸었던 여성, 민주주의, 인권, 사랑의 길을 따라 전진하겠다. 이희호란 이름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며 "이 여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고인의 필생의 신념이었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6.15 공동선언을 계승 실천하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평화 협치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여사의 분향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문은 11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 장례예배는 14일 오전 7시 신촌 창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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