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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고유정, 전 남편 살해 사건의 전말 들여다보니...'흉기 구입+사체유기'
  • 서문영 기자
  • 승인 2019.06.14 01:44
  • 입력 2019.06.14 01:44
  • 댓글 0
   
'실화탐사대'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의 치밀한 범행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최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제주도 전남편 살해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유정이 살해에 앞서 흉기를 구입한 후 사체를 유기하는 방법까지 치밀한 행적을 파헤쳤다. 피해자 남동생은 "아이를 만나기로 결정된 순간부터 고유정의 태도가 변했다. 원래 메시지도 딱딱하게 보냈는데 갑자기 유해져 형도 의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유정은 유해진 태도로 전남편을 안심시키고 범행을 준비했다. 그는 마트에서 흉기, 고무장갑, 표백제를 구입했다. 이후 범행에 사용하고 남은 물건을 환불하기까지 태연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고유정은 물품에 묻은 이물질을 아무렇지도 않게 휴지로 닦는 모습도 보였다.

범행 당시 고유정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자신에게 "성폭행해서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보내 알리바이를 확보했다. 범행 장소도 치밀했다 그는 사전에 무인 펜션을 예약, 특별히 관리인과 모조 CCTV가 있는 곳으로 골랐다.

범행 후 그는 마트에서 여행용 가방, 비닐장갑, 종량제 봉투 30장을 구매해 시신을 유기했다. 이를 두고 경기대 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주부 입장에서 종량제 봉투에 시신을 넣어 유기하는 것은 아주 용이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펜션에서 1차 시신 훼손 후 바다에 유기, 미처 유기하지 못한 사체는 김포에서 2차로 유기했다. 이에 유족들은 치밀한 계획범죄라고 주장했다. 경찰 역시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유정은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고유정은 왜 전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했나. 피해자의 지인 A씨는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애초에 순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아무래도 피해자가 학생이다 보니 벌이가 없어 가장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싸움이 났다"며 "아내가 아이를 안 보여줘서 힘들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남동생은 "고유정의 폭언과 폭행이 이혼 사유였다. 고유정은 아이 앞에서도 칼 들고 같이 죽자고 말하더라"고 울분을 토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최근 아이를 볼 수 있는 면접교섭권을 얻은 것이 교유정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노예처럼 굴던 피해자가 반기를 들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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