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안인득 친형 "동생, 본인 고통만 억울해 해" 무슨 사연이길래?

서문영 / 기사승인 : 2019-06-15 23: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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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득 친형의 인터뷰가 회자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근 한국 사회를 충격으로 빠뜨린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에 대해 다뤘다.

이날 제작진과 만난 안인득 친형은 "경찰서에서 동생 만났을 때 '내 친구 딸인 거 알아? 내 친구 어머니인 거 알아?'라고 물었다. (동생이) '10년 동안 내가 얼마나 고통 속에 살았는데'라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안인득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죄책감을 느끼고 그 안에서 죽었으면 좋겠다. 차라리 하늘나라에 갔으면 좋겠다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형이라는 이유로 나도 피해자다. 이때까지 살면서 관공서 이리저리 뛰어다녀도 결론적으로 답을 못 내렸다는 거, 답을 안 줬다는 거 그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안인득의 친형은 사건 발생 12일 전 안인득을 입원시키기 위해 병원 측에 문의했지만 위임장을 요구해 입원이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찾아간 검찰청 민원실에서도 법률구조공단을 찾아가라고 권했고, 법률구조공단에서는 시청이나 동사무소로 가라고 했다.

안인득의 조현병 증세가 심각해지는 동안 친형의 호소를 어느 곳에서도 들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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