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다중 이용시설 냉각탑수·급수시설 등 철저한 소독 당부

정찬남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8 14: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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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 레지오넬라증 발생 위험도 증가...소독관리 필요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무더위로 레지오넬라증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형건물의 냉각탑수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과 청소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 사진, 광주광역시 제공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세계수영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자치구 협조로 지난해보다 3개월 앞서 3월부터 레지오넬라 검사에 들어갔다.

검사 대상은 대회 기간 외부인들이 숙박할 수 있는 시내 숙박시설과 지정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등 320여 곳이며 수돗물 저수조, 중앙온수, 목욕시설의 탕수, 샤워수 등을 집중 살피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검사한 레지오넬라균 오염도 조사결과, 813건 중 55건(6.8%)에서 균이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시 검출률(12.6%)보다는 낮지만 냉방기의 가동이 증가하는 7, 8월에는 해마다 검출률이 다소 높아지므로 대회 기간 다중이용시설의 청소와 소독 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한편, 현재까지 레지오넬라균 검출이 확인된 시설에 대해서는 청소와 소독 등의 처리 후 재검사를 실시해 균수 감소와 불검출 여부를 확인토록 조치했으며, 특히 온수공급시설의 경우 레지오넬라균이 생존할 수 없는 60℃ 이상으로 유지토록 권장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미세한 입자 형태로 존재하다가 사람이 들이마시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면역저하자, 흡연자 등 고위험군에서 발병률이 높고 아직까지 사람 간 전파된 보고는 없다.

임상증상은 역학적인 특징에 따라 독감형과 폐렴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독감형은 감기와 비슷해 증상이 경미하지만, 폐렴형은 고열과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이며 적적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치명률이 15~30%로 높으나 발병률은 0.5~4.0%로 낮은 편이다.

시 관계자는“냉각탑을 청소하고 소독한 후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더라도 방치하면 10일을 전후해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숙박업소, 병·의원 등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는 수계시설을 정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수온 관리 등을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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