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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한국당 ‘선별적 복귀’ 맹비난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6.24 11:56
  • 입력 2019.06.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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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여야 4당이 국회정상화를 거부하며 검찰총장·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북한어선 국정조사 등으로 선별적 국회 복귀를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24일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입맛 따라 골라 먹는 뷔페식당인가"라며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 국회에 부여된 모든 사안에 대해 성실하게 임해야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는 것은 공당으로서 자세를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국민과 함께 한국당의 국회 참여를 기다렸지만 제1야당이 끝내 민생을 외면하고 국회 정상화를 거부했다"며 "한국당이 무슨 권리로 강원 산불과 포항 지진 피해로 인한 국민들의 간절함과 경제활력 마중물을 기다리는 소상공인의 희망을 꺾으려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한국당이 선별적으로 동원하겠다며 추경 심리는 완고히 거부하고 있다"며 "다른 상임위를 하지 않고 1만 4천 건의 법률안도 상관이 없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라며 "독선적일 뿐 아니라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만 계속하겠다는 민생 불참 선언으로,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한국당을 향해 “단감만 쏙 빼먹겠다는 편의적 발상이 국민의 환영을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본회의 참여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는 거부하며 인사청문회와 국정조사 등 일부 상임위에만 참여하겠다는 한국당도 무책임하기는 매한가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다만 오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소집 후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국회 정상화의 의지가 의심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같은 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한국당이 윤석열 청문회, 붉은 수돗물, 어선 대기 귀순 이것만 하겠다고 하는데 국회는 듣고 싶은 강의만 듣는 사설 학원이 아니다. 먹고 싶은 것만 골라 먹는 뷔페식당이 아니다”며 “참을 만큼 참았고 국민도 인내했으니 말없이 돌아오라”고 말했다. 

정의당 윤소한 원내대표 역시 이날 당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지금 우리 국민들은 오랫동안 공전했던 국회가 전면적으로 정상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밀려 있는 민생법안, 추경처리, 그리고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개혁법안의 처리가 필요한 때”라며 “이러한 때 한국당의 행태는 입맛에 맞는 반찬만 골라 먹는 얌체 행태이자 수능에서 내가 원하는 과목만 보겠다는 황당무계한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한국당이 이와 같은 행태를 이어간다면 다른 정당들은 결단해야 한다. 한국당이 위원장인 상임위에서는 사회권을 이양받아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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