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윤지오, 故 장자연 지인들 증언과 대립...그녀의 진실은?

서문영 / 기사승인 : 2019-06-25 01: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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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는 윤지오와 8시간에 걸쳐 진행한 집중 인터뷰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앞서 소속사 대표의 폭행과 협박, 수많은 술 접대와 잠자리 강요로 고통 받고 있다는 글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등진 故 장자연에 대해 윤지오는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증언에 나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윤지오는 "반대의 상황이었어도 장자연은 똑같이 했을 것이다. 그런 믿음으로 지금까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자연 사망 10주기를 맞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윤지오는 10년 동안 검은 옷만 입고 마치 죄인처럼 숨어 지냈다며 13번의 증언을 이어왔다.

장자연이 마약을 이용한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부터, 세상에 공개된 문건 외 별도의 리스트에서 조선일보 사주 일가 세 사람과 이제껏 거론되지 않은 국회의원의 이름의 이름을 확인했다는 주장까지 윤지오가 제기한 의혹들은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진실을 덮으려는 이들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그를 돕기 위한 자발적 후원도 이어졌다.

하지만 증언을 마치고 거주지인 캐나다로 돌아간 윤지오는 현재 사기 및 명예훼손 등 5건의 고소, 고발에 휘말린 상태다.

이에 대해 한 후원자는 "윤지오를 보고 강단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다른 후원자 역시 "윤지오를 보고 이 사회가 변하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전했다.

윤지오는 "한때는 언론이 저를 국민영웅으로 만들었다가 지금은 사기꾼처럼 매도해버렸다. 지금은 무서울 정도"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윤지오는 국내 거주할 때 석연치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며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자연 자필 필적으로 검증된 글이 있다. 그 글이 가장 핵심적인데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 제가 본 정황을 말하니 모두 놀라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박이 이어졌다. 박준영 변호사는 "윤지오는 마약 관련 문자를 모른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장자연이 마약을 했다는 근거로 대고 있다. 이건 명백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지오는 "정확하게 기억하지 않는 것은 제 불찰"이라 일축했으나 의문점은 여전히 남았다.

또 박준영 변호사는 "10년이 흘렀는데 더 생생해진 것은 이상하다. 그 과정에서 지금 와서 진술을 하는 것, 또 개인적인 목적이 보이는 것은 믿기 어렵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故 장자연 남자친구는 "윤지오를 한 번도 본 적 없다. 방송을 하는 것이 너무 어이가 없다. 모든 것을 자기를 알아달라는 것으로 보인다"고 호소했다.

이에 故 장자연 매니저 역시 "윤지오와 장자연은 결코 친하지 않다. 사무실에서 일주일 간 한 번 만나는 사이에 불과했다. 분명히 책 팔러 나온 것"이라 말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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