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폭염 대책 시행 나서

여영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5 22: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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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동 개미골목을 찾은 서양호 구청장이 노인에게 쿨스카프를 매어 드리고 있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5일 오전 서울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서울 중구(서양호 구청장)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폭염대책 시행에 나섰다.

서양호 구청장은 5일 오전 8시30분 중구청 5층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폭염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올해 첫 폭염경보인 만큼 취약계층 안전을 살피고 매뉴얼대로 강화된 폭염대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구는 먼저 지역내 홀몸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의 폭염 취약계층 1500여가구에 대해 구 전직원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추가 지원사항을 파악했다.

동주민센터에서도 이들의 건강 이상 유무를 살피면서 선풍기, 쿨스카프, 생수 등 폭염 대비 냉방용품을 전달했다. 방문간호사와 재난도우미들도 담당 가구를 방문해 건강을 점검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서 구청장 역시 5일 오후 폭염 취약가구가 밀집된 신당동 개미골목을 찾아 이곳에 거주 중인 80대 홀몸노인 가구 2곳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으면서 냉방용품을 전달하고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안내하는 등 안전을 보살폈다.

신상철 부구청장도 이날 오전에 다산동 문화시장 인근에 사는 저소득 가구를 방문했으며 국·소장 간부들도 쪽방촌, 여인숙 골목, 호박마을 등 지역내 폭염 취약가구 밀집지역을 찾아 폭염 엄습에 따른 보호활동을 펼쳤다.

구는 거동 불편 환자, 유아 및 아동 다자녀가 있는 가정, 고위험 홀몸노인 가구 등 폭염 취약계층 112가구에 대해 에어컨 설치 지원을 마쳤다. 당초 100가구를 계획했으나 12가구가 추가된 것으로 구는 한시적인 전기료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구는 지역내 무더위쉼터 62곳도 모두 문을 열었다. 쪽방주민 무더위쉼터는 밤 12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구는 이에 앞서 쉼터 각방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4일까지 쉼터 점검을 마쳤다.

이밖에 공공근로자의 현장작업은 중단시켰고 중대형공사장 6곳 등 지역내 공사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휴식운영제 시행 여부에 대한 현장 확인을 벌였다.

살수차는 경보 발효에 따라 10대까지 늘려 가동했으며(폭염주의보는 7대) 동주민센터 행정차량에도 물탱크와 동력분무기를 설치해 주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열 식히기에 몰두했다.

서 구청장은 "앞으로도 폭염대책 추진 중 미비점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하는 등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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