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제251회 임시회 개회

여영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3 07: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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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중구의장 "추경예산을 뒷전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주장"
추경안 444억5982만원 심사… 예결특위 위원장에 길기영 의원 선출
▲ 임시회에서 조영훈 의장이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 조영훈 의장이 지난 12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의회가 추경예산을 뒷전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중구는 전날(11일) 입장문을 통해 "구의회가 악화된 여론을 의식해 추경 등을 위한 임시회를 다시 소집했으나 정작 시급한 추경예산 처리는 제일 끝에 다루겠다고 해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며 "추경예산 안건이 최우선으로 처리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의장은 제251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구의회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진정 민생예산과 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안건 처리를 최우선으로 해서 이번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하지만, 구청장은 임시회 바로 전날 대언론 입장문을 통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내세워 의회의 진정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청장은 임시회 의사일정에서 추경예산 심사가 다른 안건 심사보다 처리순서가 뒤에 있다는 것을 문제 삼아 구의회가 추경예산을 뒷전으로 하고 있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며 "모든 안건이 심사순서에 관계없이 회기 마지막 날 본회의 의결로서 동일하게 최종 처리된다. 추경예산 심사순서가 뒤쪽에 있다고 해서 심사순서가 앞쪽에 있는 다른 안건 보다 뒤늦게 처리되는 것이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파행된 지난 정례회에서는 구정 업무보고와 조례안 심사, 행정사무감사와 결산안 승인, 구정질문과 이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이 예정되어 있었다"며 "하지만 정례회 모든 의사일정에 구청장을 포함한 관계공무원 모두가 의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히, 구청장은 정례회 일정에 관계공무원을 대신해서 직접 출석하겠다는 공문을 구의회에 사전 통보까지 해놓고 단 한번도 출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의장이 지난 임시회 개회사에서 부적절한 인사발령을 지적하고 시정요구를 했던 부분과 그동안 관계공무원의 대상을 정해 구의회 출석을 요구한 것은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구의원의 당연한 책무이고 권한"이라며 "집행부에서는 지방자치법과 관련조례를 명분삼아 구의회가 법과 규정에 반하는 의결을 했기 때문에 그동안의 의사일정에 차질이 초래될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대승적인 입장에서 정례회가 끝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임시회를 열고 2018 회계연도 결산안 승인과 주요업무보고, 구정질문과 조례안 심사와 함께 민생과 직결된 추경예산 등을 심의하고자 한다"며 "지난 정례회와 같은 나쁜 결과가 선례가 되어서 또다시 이러한 초유의 사태가 재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오는 24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를 개회한다. 중구는 이번 임시회에 추경예산안으로 444억5982만원(일반회계 293억3691만원, 특별회계 151억2291만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길기영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이혜영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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