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중구노조' 호소문 관련 "문제 명백히 규명할 것"

여영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5 09: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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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노조, 집행부 대상으로 피켓시위 진행 예정

조영훈 중구의장 "행정안전부에 집행부 견제할 수 있는 조치 취해달라고 요청한 상태"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서울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지난 22일 중구 공무원노조(중구노조)가 발표한 호소문과 관련해 "집행부를 대상으로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을 명백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청장 취임 초부터 현재까지 집행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위법 부당한 업무지시 및 강요에 대해 시정을 요구해왔지만 집행부에서 아무런 입장도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중구노조의 주장이다. 중구노조는 다음주부터 집행부를 질타하는 내용의 피켓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중구노조는 호소문을 통해 "그간 여러 사건이 있을 때마다 노조 차원에서 고위 간부 혹은 담당 부서장과의 면담을 통해 부당 업무 지시에 대한 항의 및 직원 입장을 대변해 왔다"며 "그러나 이번 폭염 관련 면담, 지난 u-20관련 면담등 면담은 늘 면담으로 끝났고, 현실은 아무것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 간부진만 구성되면 기탄없이 만나겠다던 구청장은 노조와의 면담을 회피하기만 한다"며 "우리는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구청장 한 사람의 언행에 의해 수십년간 직원과 주민에 의해 다져왔던 조직이 쉽게 변하는 이 현실을 다시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영훈 중구의장은 "이러한 사항이 언론에 보도된 대로 사실이라면 마땅히 의회는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책무에 따라 중구노조가 주장하는 '위법 부당한 업무 지시와 강요 등'을 포함하여 제기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의회 차원에서 밝혀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사무감사, 서류제출요청, 구정질문 등 법과 규정이 명시하고 구민이 위임한 권한으로 실시하는 모든 의회 회기 일정에 구청장은 6개월 째 보이콧을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현재 행정안전부에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조 의장은 "지난 6일 구청장이 광화문 일대에 게시를 지시해 논란을 빚은 '노 재팬 배너'와 관련해 의회에서 제작 계획서 제출과 예산 사용과 관련한 자료제출을 집행부에 요청했으나 아직까지도 답변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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