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대응’ 민생안정대책 총력전

홍덕표 기자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4-15 10: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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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안전·돌봄·생계 밀착 모니터링… 복지안전망 더 촘촘해진다
고립·건강 우려 노인에 매일 말벗서비스
경로식당 이용자엔 양질의 대체식 제공
홀몸노인 1500가구에 반려식물 지원도
양육공백 가정엔 아이돌보미 파견 지원
용강동 주민센터 자원봉사캠프에서 직접 제작한 면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는 유동균 구청장(오른쪽 두 번째).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코로나19 장기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잠시 멈춤) 실천 분위기 속에서 홀몸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생활안정대책' 추진에 나선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구가 추진하는 주민생활안정대책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취약계층 안전·돌봄, 생계 관리 강화를 위한 복지안전망 구축

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구 대다수 사회복지시설이 임시 휴관하고 각종 복지서비스가 중단·축소 운영됨에 따라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생계 지원에 주력한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사물인터넷(loT)기술을 활용해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사회적으로 고립감이 높거나 건강관리가 우려되는 노인에게는 매일 말벗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앞서 홀몸노인 1500가구에는 우울감 해소와 심리지원에 도움이 되는 반려식물을 지원했다.

또한 경로식당 운영 중단으로 끼니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해 구비를 추가 확보(1개월, 2188만원)해 보다 양질의 대체식을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긴급 돌봄이 필요하거나 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을 적극 발굴해 긴급지원 및 돌봄SOS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내 어린이집 202곳 휴원에 따라 구는 영유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린이집 긴급 보육을 운영하고 있다.

양육공백이 발생 한 맞벌이 가정 등의 아동을 대상으로는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돌봄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11곳과 우리동네키움센터 2곳에서는 긴급 돌봄을 시행해 아동·청소년들의 돌봄 공백 최소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구는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지원에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수급자,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유공자 등 배부기준에 따라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총력

또 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경기가 급속히 침체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30억원 규모로 편성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융자 금리를 기존 1.5%에서 1%로 인하해 지역 중소상인들의 자금난에 물꼬를 튼다.

아울러 민간 분야의 착한 임대료 운동에 발맞춰 코로나19 확산 예방 목적으로 휴관한 구의 공공시설내 입점 점포에 대해서 휴관기간 동안의 임대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상반기 41억원 규모의 조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으며, 이와 함께 공공재정 신속집행의 조기 추진도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추경 편성시, 지역 경제 충격 최소화와 주민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구민의 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사업에 총 15억1000만원을 편성했다"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심리적 안정과 배움

코로나19 장기화로 각종 문화시설이 휴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마음 속 무기력함, 우울감, 불안을 호소하는 현상을 겪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구는 주민이 문화단절과 고립에 따른 우울, 무력감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을 찾고 배움의 열정을 지원하고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마포아트센터가 지난 3월31일 '월드뮤직과 댄스1 - 탱고편 올댓 탱고' 온라인 특별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 공연은 무관중으로 진행됐지만, 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마포TV로 중계됐다.

더불어 공연·전시, 교양 분야의 다양한 오픈소스 콘텐츠를 지난 3월27일부터 센터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플러스 등을 통해 주 1회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마포중앙도서관에서는 주민들의 독서와 학습욕구 충족을 위해 '문·방·도'(문 닫고 방 안에서 즐기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휴관기간 동안 구민들이 집에서도 마치 도서관에 온 것처럼 읽고,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유용한 온라인 자원을 한데 묶은 디지털 도서관의 컨셉이다.

이밖에도 한시적 서비스로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책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마포평생학습포털에 다양한 온라인 학습강좌를 제공해 코로나19로 구민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가 단절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이처럼 구는 주민들의 일상이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지 않고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심리적 방역은 물론 취약계층 돌봄 공백 최소화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우리 모두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이웃 간 서로 믿고 연대하는 마음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사회적 면역체계가 될 것이다"며 "마포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위기상황에 맞는 유연하고도 발 빠른 대처를 통해 주민생활안정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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