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주는 힘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8-30 10: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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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숙 대표이사
홍의숙 ㈜인코칭 대표이사

“오늘 확진자 300명 이상 늘었답니다. 점심 식사 나가지 말고 배달시켜야 할 것 같아요. 


사내에서 식사해도 마주보고 앉지 말고 떨어져서 식사합시다. 회의시간에 음료수는 갖고 들어오지 말아주세요...” 우리 직원들 단톡방에 올려진 내용이다.


아마도 많은 기업에서 현재 일어나는 상황일 것이다.

 

누구도 비껴갈 수 없는 팬더믹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특히 조직의 리더들이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안정을 취할 수 있게 돕는 특효약(?)을 희망이라고 본다.


희망은 사전적 정의로 “미래에 일어나고 싶은 좋은 일 또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자신감” “원하는 것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느낌, 기대와 함께 하는 욕망”으로 나와있다.


희망이 더 나은 미래 또는 개선된 미래에 대한 열망이라는 개념인데 실제로 희망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희망은 목표를 추구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이며 장애물을 극복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며 생존하고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각화 하는 도구이다.


물론 현실적인 사람들은 희망고문? 지나친 낙관주의가 조직을 더 망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심리학자 Charles R. Snyder의 이론에서 보면 희망은 목표지향적 에너지에서 파생된 긍정적인 동기부여 상태이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로라고 했다. 


많은 학자들의 연구를 보면 직장내에서의 희망은 생산성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의 상황이 어둡다고 해서 희망을 갖지 못하면 가능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불안과 두려움속에 지낼 수 밖에 없다. 리더가 불안하면 미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없고 부하직원은 그런 리더를 믿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에 대해 신뢰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Dale Archer는 희망은 마음에서 나오는 감정이라는 말을 하면서 두가지 유형을 말했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두종류의 사람들로 나뉘는데 그것은 조건과는 관계가 없었다는 것이다.


심리적 희생자(Psychological Victim)와 심리적 생존자(Psychological Survivor로 나뉜다. 심리적 희생자는 수동적이며 비관적이고 과거를 생각하고 자신이 무엇을 하려고 하지 않고 누가 나를 도와줄 것인가? 물으며 절망속에 빠져서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이고 심리적 생존자는 활동적이며 낙관적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고 묻고 스스로 건강해지려고 노력하며 인내하는 사람을 말한다. 

 

조직에서 일어나는 일이 단 일주일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모두가 그런데 리더 혼자서 무엇이든 먼저 알고 대처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가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한다. 지금은 각자가 알고 있는 정보들을 함께 털어놓고 그 중에서 최선의 안을 선택하며 찾아가는 구조로 가야만 한다. 


어떻게 그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까? 


모두가 힘들다고 하는 이 상황에서 리더는 자신의 목소리를 부담없이 낼 수 있는 구성원들이 주변에 있어야 한다. 소신 발언을 할 수 있는 구성원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진정한 리더는 희망을 주면서 구성원 개개인이 희생자가 아니라 생존자로 설 수 있도록 돕는다.


구성원들에게 그들의 존재를 인정해주는 “자네가 있어서 이 일을 해낼 수 있었어요. 수고했어요” 


구성원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 “금방 다 괜찮아질거야 지금 잘 하고 있어” “같이 고민해봅시다. 같이 끝까지 가봅시다” 라는 말을 진심으로 하는 리더는 본인과 구성원이 희망의 힘으로 어떤 상황이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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