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함성을 생각하며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29 11: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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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방보훈청  선양홍보팀장  강정환

부산지방보훈청 선양홍보팀 강정환

 

코로나바이러스19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현재 그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실감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어려움이 닥칠수록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나간 수많은 사례가 있다. 가깝게는 2008년 금융위기, 1998년 외환위기, 6.25전쟁, 일제시대 36년간 등……. 

 

온 국민이 하나로 뭉치면 코로나바이러스19도 곧 극복될 것으로 믿는다.

코로나바이러스19의 확산으로 3.1절 기념식이 취소된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3·1절 하면 많은 분들이 ‘대한독립만세’를 떠올릴 것이다.  

 

3·1절은 우리 민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직업, 계층,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에 맞서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뜻 깊은 날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그 당시 인구 1700만명중 12%인 200여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거국적 민족운동이었다. 

 

부산에서도 3·1운동은 학생을 중심으로 지역 유지층, 의열 청년, 노동자, 농민, 상인, 종교계 등 각 계층을 망라해 참여하였고 많은 애국지사가 검거되었으며, 특히 구포 장터와 기장 좌천 장터 시위에서는 경찰의 발포가 자행되어 많은 사상자를 내기도 하였다.  

 

비록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많은 희생자가 나왔지만 우리의 자주독립의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독립운동 전개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있게 한 우리나라 민족주의 운동의 출발점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하겠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순간에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이 계셨기 때문임을 우리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제의 총칼 앞에서 분연히 일어섰던 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선양하는 일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지켜 가야 할 최고의 덕목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부산에는 독립운동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독립기념관이 없음이 너무 안타깝다. 현재, 광복기념관과 백산 안희제선생기념관이 있으나 이는 부산 전체의 독립활동을 조망하는데는 부족하며, 다음세대인 학생들에게 선열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기에도 협소하여 한계가 있다. 

 

올해로 101주년이 되는 3.1절,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며 독립유공자분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부산독립기념관이 하루 속히 건립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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