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변혁’, 보수통합-신당창당 갈피 못잡고 오락가락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9 10: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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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4월 탈당 결정하고 통합협상 나선 유승민에 배신감”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의원 모임인 ‘변혁’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과 신당창당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이다. 


변혁 소속으로 공동 신당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유 의동 의원은 1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대통합’ 선언에 대해 “현재 처한 입장 자체가 워낙 궁색하니까 선언적 제안 정도로 국면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유 의원은 “한국당이 (변혁의) 보수대통합 제안에 대한 고민이 충분치 않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변혁 측이 한국당에 3대 원칙을 보수통합 전제 조건으로 제안했으나 황 대표가 이에 대한 입장 표명 없이 '보수대통합'을 역설하고 나선 상태를 꼬집은 것이다. 


유 의원은 지난 6일 황 대표의 보수대통합 제안 직후 변혁이 신당기획단을 발족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오래 전부터 예정돼 있었다"며 "(한국당이) 보수대통합을 말하기 전 저희들한테 (관련) 발표 (내용)을 공지해 준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희 스케줄에 대한 이해도 못하면서 보수 대통합을 주장하다는 건 진정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면서 신당 창당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유 의원은 신당 창당 이후 ‘한국당 내 공천 갈등을 빚고 탈당하는 인물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희와 지향하는 바가 같은가, 바라보는 가치가 같은가가 제일 중요한 대목”이라며 “저희가 천명한 개혁보수라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의를 하신다면 그분들을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이 변혁의 보수통합 물밑 논의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김 의원은 "변혁은 손학규 대표를 끌어내리고 당권을 장악해 한국당과 통합을 하려고 시도해왔다"면서 "중간 중간 아니라고 하면서도, 뭍밑으로는 그런 행동을 계속 해 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유승민 의원을 향해 "이미 4월부터 탈당을 결심했다고 한다"면서 "그동안 한국당과 통합을 위한 여러 교섭을 해왔다는데, 과연 정의로운 행동이었는지 의심스럽다"고 직격했다.


오신환 변혁 대표에 대해서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하면서 신당 대표를 맡았다"면서 "정치 도의상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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