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김세연, 총선결과 책임지겠다는 황 교안에 “답 아냐”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1 1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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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장 직 고수 재확인...부산시장 출마 포석설 일축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지도부 퇴진을 요구했던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밝힌 황교안 대표에 대해 “거기에 대한 답변이 아니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제가 말한 건 지도부 두 분(황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이 현 직책에서 사퇴하시라고 요구했던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으니 모두가 책임을 느끼고 불출마를 하되 두 분이 지금 지도부를 구성하고 계시기 때문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당은 좀비정당’, ‘역사에 민폐’라는 표현과 관련해 당내에서 비판이 일고 있는데 대해 “‘좀비정당은’ 제가 아니라 여러 사설, 칼럼에서 써왔던 것이고 사석에서도 많이 쓰고 있는 표현들이다. ‘역사에 민폐’ 표현은 그냥 일상적인 어휘로만 그 뜻을 밝힐 경우에는 심각한 문제의식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썼다)”고 해명했다.


그는 여의도연구원장직 유지에 대한 당내 비판에 대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지금 맡고 있는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생각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대 총선 결과가 현재 당이 이렇게 망가지게 된 원인 제공의 역할을 했다“며 ”19대 공천도 사실상 친박화되었던 당에 마지막 남아 있던 소장파들이 대부분 공천 탈락하는 상황을 겪으면서 당이 침묵의 함정으로 빠져들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장 출마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이전에도 출마할 기회들이 있었는데 생각이 있었으면 이미 그런 앞의 기회들에 그런 시도를 했을 거다. 지금은 20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현재 직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 집중하고 있다. 그 이후의 일들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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