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5·18 헬기사격 등 진실 규명돼야”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5-17 10: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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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주호영 “5.18 희생자, 유가족에게 사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 발포 명령자와 헬기 사격 경위 등에 대한 '진실 규명'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광주MBC의 5·18 40주년 특별기획 인터뷰에서 ‘5·18의 여러 과제들 중에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출발은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마침 5·18진상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조사 활동이 시작됐는데, 이번에야말로 아직 남은 진실들이 전부 다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여전히 발포 명령자가 누구였는지, 발포에 대한 법적인 최종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또 아직도 행방을 찾지 못하고 시신도 찾지 못해 어딘가에 아마 암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학살자들을 찾아내는 일들, 또 헬기 사격까지 하게 된 경위뿐만 아니라 그 이후 대대적으로 이뤄진 진실 은폐·왜곡 등 공작의 실상들까지 다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관용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여러가지 폄훼에 대해서까지 인정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부분에 대해선 단호한 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내는 것도 폄훼·왜곡을 더 이상 없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보수 정당 일각의 5.18 관련 발언과 관련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개인의 일탈이 마치 당 전체의 생각인 양 확대 재생산되며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는 일은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단 한 순간도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폄훼하거나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며 "그럼에도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었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의 시대적 요구는 국민 통합"이라면서 "앞으로는 더이상 5.18 민주화운동이 정치 쟁점화 되거나 사회적 갈등과 반목의 소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초청을 받은 일부 의원들과 함께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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