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인천시 계양구, 민·관협력 복지지원 정책 팔걷어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01 1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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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보안관···ZOOM-IN 발굴단  마을 구석구석 주민밀착형 돌봄망 구축

위기가구 발굴 '우리동네 복지보안관' 첫선

방문간호사 확충···연내 10개동으로 확대

보장등 동별 'ZOOM-IN 발굴단'운영

고시원·반지하 등 주거취약계층 전수조사

 

▲ '2020 희망복지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박형우 구청장.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계양구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는 복지사각지대 없는 복지도시와 민·관 협력으로 지역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민일보>는 올해 조금 더 따뜻해지는 구의 복지지원 정책들에 대해 살펴본다. 

 

 

 

■ 우리동네 복지보안관, 주민밀착형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로 확대

 

구는 복지사각지대 제로를 목표로 올해 2월부터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동네 복지보안관'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 복지보안관은 동 주무관이 위기상황에 놓인 어려운 가구를 발굴해 통합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위기상황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복지보안관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은둔형 외톨이, 돌봄 위기가구, 자살 위기 가구 등 사회와 단절된 대상자를 찾아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맞춤형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7개동을 시작으로 오는 하반기까지 3개동에 추가 확충돼 총 10개동에서 운영되며, 방문 간호사 인력을 추가 배치해 주민 밀착형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로 확대한다.

          


■ 'ZOOM-IN 발굴단' 운영, 위기가정 발굴시스템 강화... 대규모 기획조사 실시

 

구는 주민안전망으로 동 보장협의체, 복지통장 등을 포함한 동별 'ZOOM-IN 발굴단'을 운영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앞장선다. 

 

지난해에는 '주민을 줌인(ZOOM-IN)하자!' 사업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모두 2181가구에 대해 공적지원 162건, 민간서비스 연계 등 총 472건에 대한 지원을 한 바 있다.

 

올해에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계획을 수립해 취약계층 빅데이터를 활용, 1339가구에 선제적 예방조사를 실시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위기가정 발굴시스템을 강화해 전구민을 대상으로  주거상태 및 생활실태 파악, 아파트 관리비 3개월 이상 체납가구, 고시원·원룸· 노후빌라·반지하 주택 등 주거취약계층 전수조사 등 대규모 기획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 홀몸노인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집기들을 정리하고 있다.


■ 취약계층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집중 지원 

 

취약계층을 발굴한 후에는 긴급지원, 기초생활수급, 기초연금 등 기본적으로 공적지원을 연계한다. 

 

그중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가 있는 대상자에게는 복지·보건·고용·주거·교육·법률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통합사례관리를 집중 추진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총 779가구를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를 추진, 2만207건에 달하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특히 계양종합사회복지관, 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분야별 전문사례관리를 하는 민간 기관과의 공동 사례관리를 51건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대상자와 서비스의 중복을 예방하고, 한정된 지역자원을 최대치로 활용하고 있다.

     

 

■지역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연결고리' 사업 확대

 

연결고리 사업은 지역내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돌봄·의료상담·정보제공 등을 수행하는 방문형서비스 제공기관과 보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67개 기관 및 부서가 연계돼 핵심·중점·일반 단계로 회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22회 연결고리 회의를 진행해 효율적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1131건의 대상자 정보 및 서비스자원을 공유했다.  

 

올해는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돌봄터(효성·장기 인지재활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센터 4곳을 포함한 노인복지분야 7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구는 연결고리사업 확대를 통해 대상자의 돌봄외 욕구를 파악하고,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연계·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대상자가 지역사회 내에서 필요한 서비스 이용으로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인적안전망과 함께 기관과의 촘촘한 복지망 구축으로 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내가 사는 지역의 복지는 내가 만들어간다!' 동 보장협의체

 

구는 동 보장협의체 활동을 통해 보다 촘촘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주민 주도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마련해 주민 복지체감도와 만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구는 현재 12개동 총 266명의 동 보장협의체 위원(각 동장 및 지역주민으로 구성)이 구 지역복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각 협의체는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연간 및 수시 복지사업 계획 수립과 지원대상자 선정, 지역공동체의 다양한 복지욕구와 문제해결을 위해 주민 스스로 지역 복지는 내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최일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협의체의 중점사업인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더불어 위기가구 및 소외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사업', '취약계층 방문 모니터 사업', '푸른 울타리(홀몸노인 반려식물) 사업' 등 각 동 특색에 맞는 지역 복지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있다. 

 

2019년도에는 총 186개 특화사업을 통해 1만4728명(지원누적인원)과 지역내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42개 복지시설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구는 각 동별 15개 내외의 크고 작은 지역복지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의 복지체감도와 만족도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  

 

▲ '2019 샛별 행복나눔 음악회'에 참여한 효성1동 보장협의체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민·관 협력으로 복지공동체 만들어 가다!

 

동 보장협의체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착한가게, CMS후원, 지정기탁 등 후원발굴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금액 중 2억4200만원과 자부담 1900만원을 지역복지사업에 사용하는 등 지역에서 주도하던 복지지원의 형태에서 벗어나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민·관 협력의 형태로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동 보장협의체는 지난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학교, 병원, 고시원, 숙박업소 등 133개소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인적·물적·정보 자원을 확대하는데에도 노력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협약기관 확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협력할 수 있는 공존의 지역사회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동 보장협의체의 한 위원은 "비록 본업과 바쁜 일상 속에서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힘들고 어렵지만 나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동참한다는 데서 힘을 얻고 있으며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이라 생각한다"며 "더욱 열심히 참여하여 살기 좋은 계양구를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지역복지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문의를 통해 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박형우 구청장은 "민·관이 서로 협력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보살피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감으로써 구민 모두가 통합하고 상생하는 계양구, 경제와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행복도시 계양구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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