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 경쟁, 7일 공식 선거전 돌입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07 10: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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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론 VS 연합론 ...승패는 친문표심에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이 대세론(이낙연)과 연합론(김부겸 )대결 구도로 7일 공식 선거전을 시작했다.


이낙연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29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김부겸 전 의원은 광주를 방문해 호남 지역 표심을 공략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원식·홍영표 의원이 당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들을 지지하던 표심이 당권 후보이자 대권잠룡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중 누구에게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결국 친문 표심이 승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로선 '호남'을 등에 업은' 이 의원이 대세론을 형성하는 분위기다. 


불출마를 선언한 우원식·홍영표 의원 쪽 대의원과 권리당원 비율도 호남 출신이 많다.


일단 초반 분위기는 다양한 정치세력이 결집 중인 이 의원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실제 이 의원을 중심으로 이개호, 오영훈 등 의원 등 원조 'NY계'와 설훈 의원,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최인호 의원을 비롯한 친노·친문 진영, 박광온·김병욱 의원 등 신진 지지층까지 광범위한 세결집이 이뤄지고 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당대표 선거는 이미 승패가 정해져 있는 것 아니냐"며 "정치에서 너울이 치면 판세는 넘어가는 거다. 현 상황에선 이낙연 대세론이 꺾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부겸 전 의원이 '연합전선' 구축에 성공할 경우, 승패 예측이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도 있다.


이미 당내에선 김 전 의원의 연합전선 파트너로 또 다른 대권주자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한 때 김 전 의원이 정 총리에게 당대표 선거 지원을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이에 대해 양측이 공식 부인했지만, 김 전 의원과 정 총리 간 '연합전선' 구축 가능성은 물론 그 위력에 대한 당내 관심이 여전하다는 괸측에 힘이 실린다.


당 관계자는 당내 신망과 전국 조직력을 갖춘 정 총리가 김 전 의원와 결합할 경우 예상 외의 파괴력이 나올 수 있다며 당내에서 정 총리에 대한 신망이 굉장히 두터운 편이고, 정 총리가 대권 전면에 나서는 것도 아닌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봄직하다고 낙관했다.


이어 이낙연 대세론과 김부겸 연합론이 격돌하는 경선이 예상된다며 승패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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