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잘한다” 44.1% < “못한다” 51.7%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16 11: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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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5.4%, 통합 31.1%, 정의 5.8%, 국민 5.0%. 열린 4.7%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급격히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15일에 전국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4%, 미래통합당 31.1%, 정의당 5.8%, 국민의당 5.0%, 열린민주당 4.7%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6%p 오른 15.6%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4.3%p 내렸고, 통합당 지지도는 1.4%p 올랐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3%p로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이다. 


특히 민주당 지지도는 3주 연속 30%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9년 10월 2주차 조사(35.3%) 이후 최저치다. 


권역별로는 경기·인천(5.8%p↓, 41.5%→35.7%), 서울(5.4%p↓, 37.5%→32.1%), 대전·세종·충청(4.0%p↓, 40.1%→36.1%)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했다.


반면 통합당은 1주 만에 정당 지지도가 상승하며 30%대를 회복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7.6%p↑, 28.2%→35.8%), 부산·울산·경남(5.2%p↑, 32.5%→37.7%)에서 상승했다. 다만 광주·전라(5.7%p↓, 15.9%→10.2%)에서는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두명 중 한 명 이상이 부정평가 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6%p 하락한 44.1%로, 이는 작년 10월 2주차(41.4%)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5.2%p 오른 51.7%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부정 평가 수치는 '조국 사태'가 정점에 이르렀던 작년 11월1주차(52.2%) 이후 가장 높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차이는 7.6%p로 오차 범위 밖이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선 것은 3월2주차 이후 처음이고, 특히 오차 범위 밖에서 앞지른 것은 2월 4주차 이후 20주 만이다.


국정수행 지지도가 크게 하락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발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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