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에서 희망을 주는 리더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1-25 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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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의숙 (주)인코칭 대표이사
홍의숙 ㈜인코칭 대표이사

 

매일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혹시라도 나의 정보라인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시점에서 조직의 리더가 확실히 해야 할 일은 편향된 것을 지양하고 올바른 정보가 조직 안에 녹여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직원들은 리더의 말과 행동에 매우 민감하며, 자신의 리더가 더 많은 지식과 상황판단능력을 갖고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실제 정보는 한 번 공유되고 나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기 때문에 현재의 리더들은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도적으로 올바른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 리더는 조직의 비전을 명확하게 알리며 희망을 주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최근에 만난 A사 CEO는 위기상황에서도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데 직원들의 퇴사율은 높아졌다면서 이유가 궁금하니 객관적으로 알아봐 달라고 요청을 해왔다. 


회사에서 나름대로 복지도 잘 해주고 있는데, 이제 조직에 정말 힘이 될 3, 4년차 직원들이 계속 나가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직원들을 만났을 때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아무리 회사가 코로나 위기에도 성장한다고 하지만 자신들은 너무 바빠서 힘이 들고, 회사의 바쁨과 자신의 비전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에 대해서는 몇 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봤을 때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이른 나이에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이유를 가진 사람은 자신은 바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그저 쉽게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을 뿐이라고 했다. 


여러 임원들도 인터뷰를 했는데, 회사가 어떤 비전을 갖고 나아가는 지 아는 사람은 임원 중에서도 3명밖에 되지 않았다. 


리더의 태도는 전염성이 강하다. 


리더는 희망의 딜러이므로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보여야 직원들이 안심하고 움직인다. 


A사 CEO가 코칭을 의뢰한 것은 회사가 계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빠져나가는 것에 대한 염려도 당연히 있었겠지만, 대처방법을 잘 찾아서 지속적인 성장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가 더 컸으리라고 본다. 


인터뷰를 했던 본부장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조직생활 25년인데 다른 곳에 있다가 이 회사로 온 지는 2년 밖에 안 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회사 CEO는 항상 앞을 보고 달려 나가서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너무 앞으로만 달려서 문제되는 것들이 나오는데 그것은 제가 감당하며 나가면 될 것으로 본다.” 


세계적인 위기, 나라의 위기, 기업의 위기 이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도 제한적이다. 


위기상황에서 리더가 해야 할 일은 너무 멀리 생각하지 말고 오늘,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정확히 하는 것이다. 


매일 단 한 사람에게 라도 조직의 비전을 반복적으로 정확히 알려서 긍정적인 바이러스가 조직 안에 퍼지도록 해야 한다. 


어떤 변수들이 와도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나누어야 한다. 


그래서 조직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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