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진 정의당 대변인, “장제원, 사건 개입됐다면 책임져야”

전용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9-09 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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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주장’ 제3자와 장 의원과의 관계가 단서될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이 9일 “장제원 의원이 사건 무마 시도에 개입됐다면 응당한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사건이 단순하게 음주운전 교통사고로만 알려졌는데 그 이후에 보도되는 뉴스를 추가로 보면 이 사건을 은폐하고 무마시키려고 했던 시도가 있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됐다. 여기에 (장 의원이)뭔가 개입된 것이 있다면 (의원직)사퇴 정도는 다뤄져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통해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돼야 하는데, 일단 합의할 때도 1000만원을 제시했다는 게 일반적인 젊은 세대들이 쉽게 그런 금액을 합의금으로 제시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 그 현장에 없었던 제3자가 갑자기 나타나 내가 사고를 낸 사람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결국 신원을 알 수 없는 이 3자가 누구에 의해 보내졌는지, 이 제3자와 장제원 의원 관계가 바로 이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한 하나의 단서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경찰서에서 제3자가 ‘내가 운전했다’고 주장할 때 장용준씨가 경찰 앞에서 같이 거짓진술을 했다고 나오고, 심지어 경찰이 현장에서 장용준씨와 동승자는 돌려보내고 자기가 운전했다고 주장한 제3자만 경찰서에 동행했다”며 “여기까지만 봐도 음주운전을 부인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것인데 이건 거짓진술 뿐 아니라 경찰을 속이고 공무집행 방해까지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중에야 장제원 의원 아내와 변호사가 왔고 이후에 혐의를 인정했다는 게 지금까지 언론에 나온 내용인데 이건 분명히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 것이고 경찰도 알고 있다”며 “그런데 바로 소환하지 않고 나중에 추석 이후로 한참 미루겠다거나 한 건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혐의가 분명한 걸 경찰이 알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같이 동행하지 않고 음주상태라는 이유만으로 돌려보내고 나중에 혐의를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수사를 미루고 있다는 게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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