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버티기’로 일관하다 금배지 달았으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6-01 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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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 국정조사 요구와 국민퇴출운동 펼칠 것"
안철수 "민주당, 국회윤리위 제소로 결자해지 해야"
김해영 “개인계좌 후원금 지출내역 투명하게 공개해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퇴하지 않고 ‘버티기’로 일관, 결국 금배지를 다는데 성공했으나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그의 앞길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윤미향 의원에 대한 검찰수사가 미진하면 국정조사도 요구하고, 더 나아가 국민퇴출운동까지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미향 의원에 대해서는 기부금에 대한 회계부정이라든지, 주식 매매 관련이라든지, 안성 쉼터라든지, 딸 유학자금이라든지, 남편 신문사 특혜라든지, 위안부 합의 사전 파악 의혹 등이 다양하게 많이 나오고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고, 할머니에 대한 부분만 자꾸 나간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한쪽 진영의 논리로 (재단)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며 “검찰에서 직접 수사에 나섰기 때문에 지켜보는 것이 국민의 도리”라공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국민의 대표가 있다면 스스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공천을 준 당사자들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 되는대로 민주당 스스로 즉시 제소해 국회차원의 결자해지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국회 윤리특위는 국회의원의 윤리 및 자격을 심사하는 국회 비상설 특별위원회다. 


그는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당 총선 1호 공약인 일하는 국회를 아무 양해도 없이 도용해 쓰고 있지만 제대로 실행에 옮겨질 수만 있다면 국민들께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일하는 국회는 국회의 높은 도덕성과 자정기능이 함께 담보돼야 한다. 부도덕한 제 식구 감싸는 국회가 일을 잘 할리 만무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여권 소속 일부 당선자들의 비리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이 정권 사람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에 대한 최소한의 가치와 기준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품격 있는 정치를 위해 오랜 병폐인 막말 등 저질 정치행태도 이번 국회에서는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도 윤미향 의원의 기자회견은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가 시작돼 기자회견에서 근거자료를 공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최소한 개인 계좌로 받은 후원금 지출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공직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속한 검찰 수사를 통해 윤 의원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바라며 이번 일이 위안부 인권운동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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