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로 변한 목욕탕 굴뚝, 이제 흉기로 변해 주민의 안전을 위협한다"

이영수 기자 / ly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22 16: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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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지역의 목욕탕 굴뚝을 확인한 결과 모든 굴뚝들이 도색이 벗겨지고, 일부 목욕탕 굴뚝은 금이 가 있으며 콘크리트가 부식이 되어 돌이 떨어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처럼 미관상으로도 흉물로 변해가고,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지만 목욕탕 주인들과 폐업이 된 과거의 목욕탕 주인들도 비용 문제 때문에 선뜻 나서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은 급속도로 변화해가는 기후 문제와 천재지변으로 인한 폭우, 그리고 점점 빈번해져가는 지진으로 인해 붕괴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증폭되어 가고 있지만 마땅한 안전점검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선입감이 작용해서 인지는 몰라도 굴뚝이 기울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굴뚝이 개인의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임의로 강제철거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사유재산이지만 안전에 중대한 위험요소로 판단이 되면 지자체에서 강제철거를 할 수도 있지만, 정밀진단을 거쳐서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와야 만이 가능한 일이다.

안전 등급에서 해당 등급이 나오면 해당 지자체가 강제철거를 한 뒤, 철거비용을 굴뚝 주인에게 청구를 할 수 있지만 정밀안전진단 비용만 해도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어서 섣불리 정밀안전진단을 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안전과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측면에서 이토록 위험하고 쓸모없으며 흉기로 변해버린 목욕탕 굴뚝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합천군청이 발 빠른 행정조치를 내려야 할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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