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출신 서울 전.현직 구청장들, 총선출마 채비 분주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8 11: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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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현직 구청장들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과의 공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현직 구청장의 경우, 공천심사시 '25% 감산' 페널티를 감수하더라도 이를 상쇄할만한 득표력을 자신하는 일부 구청장을 중심으로 이미 총선 출마 준비를 마쳤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18일 “본격적인 총선 구도는 아직 짜이지 않았지만 지역에선 벌써부터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 경쟁이 한창”이라며 “당 공천룰에 따르면 현역 의원이라도 기본적으로 경선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전현직 구청장들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민 지역을 중심으론 피말리는 표싸움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을 샅샅이 갈고닦은 전·현직 구청장들이 출마를 결심한 지역은 본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살벌한 예선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 지역 구청장 중 성장현 용산구청장(4선), 이성 구로구청장(3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4선) 등의 총선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정무위원장으로 3선 중진인 민병두 의원 지역구인 동대문을 출마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지역에는 유 구청장 외에 지용호 전 총리실 정무실장도 출마 의지를 굳힌 상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용산구에선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공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경쟁에 뛰어 들었다.


사실상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구로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성 구로구청장도 출마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인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의원(3선)의 서대문갑, 김영호 의원(초선)의 서대문을 등 2곳 중 1곳을 선택해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종로구에선 이 지역 출마를 저울질하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낙연 총리 후임으로 정 전 의장 기용이 유력시 되면서 3선의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총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초선인 이훈 의원의 지역구인 금천에서는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이 지역 구청장 출신인 차성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 지역구인 은평을의 경우, 은평구청장을 지냈던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출마를 위해 지역을 다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강동구청장을 지낸 이해식 대변인은 3선 심재권 의원(강동을)에 도전장을 냈고,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구청장 경험을 무기로 유승희(3선) 의원 지역구인 성북갑에서 경선을 준비 중이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관악을에서는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은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과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이 공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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