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출범 미래통합당, 공천 통해 인적쇄신 나서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17 11: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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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파 ‘불출마’이어 친박 ‘물갈이’로 변화 모색 가능성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합당으로 17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이 친이계 불출마와 친박계 물갈이 등 대대적인 인적쇄신으로 이미지 쇄신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어서 주목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새보수당도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수용하고 지분 등 부대 조건을 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제는불출마나 물갈이 등을 통한 이미지 쇄신에 주력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당내 기득권인 TK 현역의원들의 처신을 지적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인적쇄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예정된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등 영남권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앞서 총선기획단과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언론 등에 TK 지역 등을 겨냥한 '50% 이상 물갈이 공천'을 언급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친이.비박 인사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이 친박 물갈이를 위한 압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대표적인 탄핵찬성파인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에 이어 유의원과 행보를 같이 하다 복당한 김성태 (3선). 박인숙 (재선) 등 대표적인 친이계 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당 관계자는 “'TK‧친박' 현역들이 인적쇄신의 주요 대상으로 거론된 마당에 상대적으로 책임론에서 자유로웠던 비박계 현역들이 먼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TK‧친박계에 대한 압박 수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관위가 김 전 원내대표와 박 의원에게 면접 전후로 ‘명예롭게 죽을 것이냐 아니면 컷오프 당할 것이냐’는 식의 시그널을 직간접적으로 줬을 것"이라며 "수도권 비박계 현역들도 쓸려 나가는 판에 영남 친박들이 버틸 명분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TK처럼 보수진영 지지세가 압도적인 곳에서 현역들을 한꺼번에 몰아낼 경우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궁지에 몰린 TK 의원들이 친박신당 등 태극기세력이 주축인 당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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