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지킴이 '등대지기' 사업 스타트

최진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5 11: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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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갈산면서 현판식
민간업체 7곳과 실종예방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 홍성군이 도내 최초로 이웃주민이 직접 치매노인의 지킴이가 되는 '등대지기' 사업을 추진한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4일 갈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석환 군수 등 내빈, 관계자와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 갈산면' 현판식을 진행하고 등대지기 1호 업체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등대지기 사업이란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길을 잃고 헤매는 노인을 발견했을 때 본인 가게에 임시 보호한 뒤 신고해 가정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실종방지 사업으로, 갈산면은 민간업체 7곳과 함께 치매노인 실종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갈산면은 군내 면 지역 중 65세 이상 인구수가 제일 많은데 비해 치매환자 등록률은 제일 낮아 2016년 결성면, 2018년 장곡면에 이어 2019년 치매안심 면으로 선정된 바 있다.

치매안심 면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주민 참여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군은 지난 3월부터 갈산면에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의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며 치매안심 면 사업취지를 알려왔다.

또한 만 60세 이상 갈산면민 2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치매 검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조사대상자 중 인지저하자 4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치매환자 20명을 발견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갈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현재 치매환자를 위한 뇌 청춘 교실을 주 1회 운영하고 있다.

향후 치매극복선도학교를 지정하고, 등대지기 업체 현판 전달,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 분위기를 조성하여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날 현판식 및 등대지기 지정서 전달에 이어 기관단체장 중 5명을 치매파트너로 선정해 임명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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