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남편·부친, 집 5채 모두 현금 매입...무슨 돈으로?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5-26 11: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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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1992년 '모금' 시작... 이때부터 자금추적 필요”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정의기억연대 등의 기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과 윤 당선인의 남편, 부친이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아파트와 빌라 등 집 다섯 채를 모두 ‘현금매입’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26일 “어제(2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당선자에 대한 이용수 할머니의 2차 의혹 제기에 이어 또 다른 의혹이 불거졌다”며 “평생 살면서 집 한 채도 현금으로 구매하기 힘든데 부부의 연간 소득이 4000만원 정도에 불과한 윤 당선인 부부가 집 다섯 채를 전부 현금으로 구매한 정황은 납득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 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도 전날 열린 첫 TF 회의에서 "윤 당선자가 1995년 경기 수원시 송죽동 빌라를 매수했는데 공교롭게도 1992년 정신대할머니돕기 국민운동본부에서 모금을 시작했다"며 "이때부터 자금 추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계좌로 모금한 현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 수사를 통해 꼭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995년 송죽동 빌라를 매입한 데 이어 1999년 10월 수원시 매탄동 아파트를 사들였다.


특히 2001년 11월에는 같은 아파트를 윤당선인 아버지 명의로 2억 3000여만원에 매입했는데 전 거래가 현금으로 이뤄졌다. 


곽 의원은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설정된 기록은 없어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윤 당선인과 그의 부친은 당시 교회 소유인 수원의 한 교회 사택에 주거지를 두고 있었다. 보유하고 있는 예금 현금으로 빌라와 아파트 두 채를 매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의 남편이 2017년 경남 함양의 빌라를 현금(8500만원)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 후보자 등록을 하면서 예금 3억2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해 이 자금의 출처와 관련해서도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사실 규명이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특히 이용수 할머니의 2차 회견 이후 여론이 더욱 악화되고 있지만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새로운 내용은 없는 것 같다”며 “윤 당선자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할머니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선 정의연이 적극적으로 해소해가야 한다”고 정의연에 떠넘기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한편 이날 열린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윤 당선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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