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계 지상욱, 황교안 부적절 발언 직격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4-06 12: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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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 “사사건건 꼬투리...적당히들 해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최근 이른 바 'n번방 사건' 및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 관련한 자신의 발언 논란을 여권의 '정치공세'로 규정한 가운데 같은 당 유승민계 지상욱 의원이 6일 황 대표를 겨냥한 쓴소리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 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새벽부터 밤까지 뛰어도 당 지도부에서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 나오면 우리가 뛴 노력은 허무하게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1일 황 대표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가입자 신상 공개 문제에 관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데 이어 2일 부암동 주민센터를 찾아 길이가 48㎝에 이르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지적하며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 못한다"며 신체비하 논란을 야기한 데 대해 타박한 것이다. 


지 의원은 "서울은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고 힘이 전국으로 퍼지는 힘의 진앙지지만 후보자들 모두 고생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당 지지도가 상대방 지지도에 비해 많이 기울어졌다는 느낌을 저버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당백 후보들이 당 지지와 개인기로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보지만 지역에서 뛰면서 당 컨트롤 타워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황 대표는 자신의 발언을 집중 공격하는 일련의 상황과 관련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아 환상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이라며 “적당히들 하십시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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