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보편적 노인복지정책 팔걷어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24 13: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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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문화·생활안정등 밀착 지원··· 소외없는 노인복지 온 힘
취약계층 무료급식·식사배달··· 경로당 운영비·냉난방비 지원도
왕인대학·신나는 취미 문화교실등 다채로운 여가프로그램 제공

▲ 전동평 군수가 노인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암군청)

 

[영암=정찬남 기자] 코로나19 확산의 지속으로 전남 영암군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의 복지 관련 정책 역시 전례 없는 대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노인층의 경우 일상생활이 더욱 힘들어지고 관련 시설의 이용이 어려워지는 등 복지 상황이 훨씬 취약해질 수밖에 없기에 영암군은 다각적인 노력으로 하고 있지만 대민지원 등 관련 여건이 현실적으로 제약될 수밖에 없어 모든 문제를 즉각적으로는 해결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영암군은 현실의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대응해 지원해나가며 변함없이 노인들이 행복한 복지영암을 계속해서 관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민일보>는 소수의 선택적 복지보다 다수가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노인복지정책 및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는 영암군의 노인복지정책에 대해 하나하나 소개 해 본다.

■ 초고령사회 노인복지 정책 확대

군은 지역내 거주 중인 65세 이상 노인들이 2020년 7월 말 기준 1만4282명으로 군 전체인구의 26.3%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이다.

군은 일찍부터 노인들의 정책에 많은 고민을 했으며, 그 결과 노인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이용권 지급을 통한 노인 보건위생과 행복의 질을 높였으며, 경로당 456곳에 양곡지원과 부식비를 인원수에 맞게 차등 지원해 마을에서 노인들의 식사를 챙겨주는 보편적 복지를 확대했다.

또한 무료급식소 11곳 운영으로 1일 500여명의 노인에게 급식을 제공했으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체 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식사배달 사업을 추진해 노인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노인들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 1만2000여명에게 월 최대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으로 1470여명이 참여해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을 통한 생계안정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 노인안전망 구축 및 생활안정 도모

노인들의 보금자리이자, 행복공간인 경로당 456곳에 매년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지원할 뿐 아니라, 경로당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냉장고,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을 보급하고 있으며, 수리가 어려운 냉방기와 보일러를 교체하고, 에어컨 청소를 실시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이 중요해진 시점에 먼저 방역예산을 투입해 정기적인 방역을 추진했으며,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입해 지원하는 등 노인들의 전염병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저소득층 노인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취약계층 189가구에 화재·가스·응급호출 등 응급안전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 18명에게 성인용보행기 지원, 95세 이상 장수노인 101명에게 생신챙겨드리기, 노인의료복지시설 11곳과 재가노인복지시설 26곳을 이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의료급여수급권자 지원해 재가노인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시설의 서비스를 확대했다.

그리고 노인들의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버노래교실과 기찬시니어 합창단을 운영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코로나19 여파가 해소되면 노인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를 위해 추진할 예정이다.

■ 노인아카데미 활성화··· 문화욕구 부응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노인들의 복지욕구에 부흥하기 위해 ‘왕인대학’과 ‘찾아가는 노인대학’, ‘신나는 취미·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왕인대학’은 매년 3~12월 60세 이상 120여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운영해 2019년까지 총 1809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거리가 멀거나 건강상 이유로 왕래가 불편한 지역 노인들을 위해 11개 읍면 복지회관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대학’을 운영, 여가, 건강, 취미, 오락 등 다양한 교과과정으로 2007년 개설 이후, 2020년 현재 제13기까지 2만1050여명이 수료했다.

‘신나는 취미·문화교실’은 지역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3개월 과정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 활용, 영어, 우리춤 등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그램들이 현재로는 잠정 중단된 상태이나, 여건이 개선되는 대로 생활방역을 준수해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전동평 군수는 “어르신들의 경우 행동에 있어 더욱 제약을 받게 되고 마을시설, 복지관 등의 이용이 힘들어지며 오고갈 데가 없어져 우울증까지 겪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2중·3중의 고통을 겪기 쉬운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모든 복지의 중심을 코로나 19에 대한 대응과 예방에 두면서 노인복지에 면밀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가며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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