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경기 남양주시, 올해 주요 시정 청사진 제시

손우정 기자 / sw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1-28 17: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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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산단 앵커기업·외자 유치 시동··· 직-주 균형 자족도시 만들 것"
별내선-진접선 연결등 철도교통 구축 박차
강남·잠실등 교통 중심지 기능 흡수 추진
남양주형 준공영제 '땡큐버스' 노선 보완
올해 3월까지 8개 노선 86대 전면 개통
주민들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SOC사업 가속페달
정약용도서관·화도천마도서관 상반기 개관
홍유릉 일대 '이석영광장'··· 오는 8월 완공
청학천·팔현천등 주변 힐링 친수공간 조성
평내호평역 일대에

▲ 조광한 시장이 왕숙 1지구 첨단산업단지에 추진중인 농·생명 클러스터 산업, 바이오·메디컬 산업, 정밀 화학분야 등의 앵커기업과 해외투자기업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청)

 

[남양주=손우정 기자] 최근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왕숙신도시내 첨단산업단지에 대해 소개하고 기업유치에 대해 협력을 요청하는 등 연초부터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 시장은 “올 한 해 철도교통 문제와 더불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생활밀착형 SOC사업에 가장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140만㎡)인 왕숙 1지구 첨단산업단지에 농ㆍ생명 클러스터 산업, 바이오ㆍ메디컬 산업, 정밀 화학분야 등의 앵커기업과 해외투자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올해 조 시장은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를 기업유치·일자리 정책의 성공을 위한 승부처로 보고 정부와 민간단체, 국회의원 등과 협업해 국내 앵커기업·해외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남양주 홍보를 위해 발로 뛰어다닐 계획이다.

남양주가 서울과 인접한 입지조건에 편리한 교통과 경쟁력 있는 저렴한 지가, 쾌적한 주거환경 등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어 기업에서 효율성이나 전략적 투자 등을 고려한다면 도내 다른 시군들과 비교해 월등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조 시장은 “올해부터 기업유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2~3년 내에 직?주가 균형을 이루는 자족도시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왕숙신도시 첨단산업단지에서 16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 철도교통 과제 해결을 통해 ‘교통복지’ 완성

조 시장은 “도시의 필수기능 4가지가 일자리, 주거, 교통, 문화인데 지금까지 남양주는 주거에만 치우친 정책으로 인해 나머지 기능들이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하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도시 균형발전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철도교통 문제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정부의 관심밖에 소외돼 있던 남양주는 왕숙지구가 3기 신도시로 포함된 데 이어 지난해 8월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굵직한 성과들로 연일 지면에 오르내리면서 사람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각인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균형발전 측면에 있어 수도권 동북부에 위치한 남양주가 차지하는 중요도와 위상 또한 매우 높아지고 있다.

조 시장은 “남양주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강남권까지는 16km 정도에 불과하다. 남양주는 철도교통과 일자리 문제만 해결된다면 강남이나 잠실 등에 편중돼 있는 중심지 기능을 흡수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지난해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던 별내선(8호선)?진접선(4호선)연결, 경춘선?분당선 직결, 지하철 6?9호선 연장, 별내중앙역 신설 등 남은 철도교통 구축 과제 해결에 박차를 가한다.

강남 집값을 잡기보다는 차라리 남양주를 또 하나의 강남으로 만들어 중심지의 주요 기능을 분산시키는게 전략적으로 훨씬 효과적이라는 조 시장의 판단에서 청와대 재직 당시 국가전략을 여러차례 다뤄봤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강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다핵으로 분포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내부 노선연계의 미비점은 남양주형 준공영제‘땡큐버스’로 보완해 모세혈관처럼 지역 곳곳을 촘촘히 연결한다.

땡큐버스는 조 시장과 관련 공직자들이 교통약자인 노인, 학생, 부녀자들에게 실질적인 교통복지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한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지난해 12월24 개통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 땡큐버스는 올해 3월까지 8개 노선 86대를 전면 개통할 계획으로, 궁극적으로 시민의 교통불편 해소와 생활교통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SOC사업도 꼼꼼히 챙긴다

조 시장은 항상 공직자들에게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만 예산이 사용되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한다.

올해 시에서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SOC 사업들도 예산을 허투루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검토해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정책사업들에 대해서는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연내 시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로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정약용도서관과 화도천마도서관이 금년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시민들을 맞을 준비에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남양주 최대 규모(연먼적 12081㎡, 지하 1층~지상 3층)의 랜드마크 도서관으로 조성 중인 정약용도서관은 자연채광·조명 등을 활용해 개방감을 보다 강조한 Open Library로 조성하며, 내부에 시민들이 다양한 토론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컨퍼런스룸도 조성한다.

‘새대와 문화를 잇는 음악도서관’, ‘종이책을 뛰어 넘는 미디어 도서관’, ‘가족과 함께하는 편안한 커뮤니티 도서관’을 표방하는 화도천마도서관에는 뮤직? 댄스 스튜디오, 계단형 공연장, 블랙박스 아트홀 등 음악에 특화된 시설이 다수 들어 설 예정이다.

또한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의 역사를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인 이석영 광장도 올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금곡동 홍유릉 일대에 조성하는 이석영 광장은 자신의 전 재산을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바쳐 청산리 전투 승리의 주역들을 배출한 이석영과 6형제를 기념하는 광장과 역사체험관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8월29일 경술국치일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남양주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청학천을 비롯해 불법시설물 정비를 완료한 주요 4개 하천은 하천별 특성에 맞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불법시설물 정비를 완료한 하천(팔현천, 묘적천, 구운천)은 불법 재발 방지를 위해 감시용역·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단을 설치하고 화장실도 확충해 시민들이 와서 물놀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청학천은 1단계로 소하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2단계로 하천주변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하천과 하천주변을 공원으로 만든다.

또한 ‘그린웨이 조성사업’,‘도심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산책로와 광장, 교량,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도심하천을 아름다운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리조트를 가지 않고도 도심 주변의 정비된 하천에서 리조트에온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그밖에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해 평내호평역 일대에 청년창업복합단지(Youth Start-up Campus N)를 조성해 청년들을 위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도 구축한다.

창업복합단지내에 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 1434㎡) 규모로 조성하는 스타트업캠퍼스는 일자리센터,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카페, 성장 초기단계 창업자를 위한 창업인큐베이터, 청년셰프와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키친인큐베이터 등으로 구성해 창업 인큐베이팅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해결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하고, 인근에 조성하는 청년광장은 다목적 야외공연장과 오픈형 플리마켓 등을 통해 시민과 청년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해에 일궈낸 성과들은 저를 비롯한 공직자들, 그리고 70만 시민들의 간절함과 절실함이 만들어 낸 기적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올해도 지난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철도교통의 완성, 성공적인 신도시 조성,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생활밀착형 SOC사업 추진 등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새로운 남양주 건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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